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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핏」 /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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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1,485회 작성일 18-01-29 12:13

본문

시마을에서 香湖라는 필명으로 활동 하시며

좋은 시를 써오신 김진수 시인께서

첫 시집 「설핏」을 도서출판 정문에서 출간 하셨습니다

축하드리며 독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시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약력

강원도 주문진 출생

시와세계 등단

시마을동인, 전망동인

 

■ 추천사

설핏 들춰봤을 뿐인데 아가미 싱싱한 시어들이 살아 뛴다. 은유의 지느러미도 실하고 빛깔마저 좋다. 반쯤 읽다보면 서정의 산사에 이르고 견고한 문장의 탑들, 그 사이사이 이끼처럼 돋아 난 사유에 저절로 마음이 먼저 기댄다. 새롭고 낯설지만 익숙하고, 서정의 뒤꼍을 거니는 듯해도 단순한 낭만주의가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설핏은 어느 날 갑자기 목청 트이듯 나온 시가 아니라 그가 살아 낸 한 생의 집약이며 삶에 대한 따뜻한 신뢰임을 이 시집은 말하고 있다. 시는 삶의 곳곳에서 편집되어 세상으로 나오고 읽어야 할 시로 넘쳐난다. 한번 읽고 서재에 꽂힌 시집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핏’ 처럼 웅숭깊은 시, 다시 들춰보고 싶은 시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

 

-허영숙 (시인)

 

 

음각의 깊이와 양각의 도드라짐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을 때 김진수 시인의 [설핏]을 아무 페이지나 들춰보자. 어쩌면 그 속에 내가 간과한 삶의 이유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음을 보고 울컥하는 심정이 들지 모른다. 김진수 시인의 시집 속 길을 따라 걷다 문득, 길에서 길을 묻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설핏]은 피의 길을 걸어온 작품이기에 글자 하나하나에 시인과 나의 삶이 등비수열等比數列처럼 놓여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시의 맛이며 우리가 시를 읽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김부회(시인, 문학평론가)

 

 ■ 시집 속의 시

설핏

 

잠이 헤프다

설핏, 붉은 눈알이 덮쳐온다

돌아누워 앞을 보니

절벽 같은, 관(棺)이다

반듯하게 누워 있는

산자 인가 죽은 자 인가

문이 열리고

거룩한 손 여섯 침대를 들고 나간다

계단을 오른다

오르고 올라도 계단이다

기울어지지 않는 관

사람은 반듯하고 잠은 깊다

얽힌 수초처럼 잠이 열리지 않는다

침대가 잠을 붙들고 있는지

관이 잠을 붙들고 있는지

아님 잠이 잠을 붙드는 지

그는 반듯하다

비상등을 켠 리무진이 움직인다

나는 더듬어 문을 찾는다

조금 전까지 있던,

관이 빠져나간 문이 없다

밤새 헐떡이다 떠나는 숨처럼 별빛이 스러진다

별빛이 시려 다시 돌아눕는다

또 설핏,

발이 시리다

어머니가 오셨다 오늘도 맨발이다

몇 번이고 뒤돌아보며

딛고 간 발자국마다

하얗게,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2-03 10:21:3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수 시인님 첫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조용하신 성품만큼이나
차분한 서술과 사유가 담긴 시집으로
이 계절을 지낼까 합니다

축하드리고 독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시집이 되기를 기원하며
계속해서 좋은 시 많이 보여주시기를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카 축하... 거듭 거듭...
축하드립니다
설핏...
시집을 내신 냄새가 솔솔 풍기더니만
드디어 완공하신 듯

물론 새집으로 입주하시려면
집들이하셔야죠?

ㅎㅎ

거듭 축하드립니다

조경희님의 댓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수 시인님, 첫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시로 엮었으니, 독자들에게 큰 사랑받는 시집이 되리라 믿습니다
기대와 함께..축하드립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디어 출산 하셨습니다.
산고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무럭무럭 자라 거목으로 성장하기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쌤

양현주님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수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설핏, 제목이 아주 좋군요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집 되시길 바랍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너무나 기쁜소식 입니다.
시집 출간 축하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집으로 남길 기원합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진수 시인님.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김진수 시인님..
시집 한 권 묶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전편에 좋은 시가 많이..
여러차례 숙독하고..많이 배웠습니다.
널리 사랑받는 시인 되시기 바랍니다.

전영란님의 댓글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오래 자랑질 하시더니
드디어 하늘로 올리셨군요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설핏// 제목부터 심상치 않습니다...........ㅎ
대박 나겠어요.ㅎ

鵲巢님의 댓글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호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부회 형님의 설명도 꼼꼼히 읽었습니다.
영숙 누님의 말씀도 좋고요...
따뜻한 시집이 널리 알려 제몫을 다했으면 하네요.....
따뜻합니다. 향호 형님

좋은 밤 되시구요.....

동피랑님의 댓글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이든 한 권으로 묶는다는 것은 꽃이 열매로 나무에 달리는 용기이므로
보는 이마다 탐스럽고 아름답다 하겠습니다.
설핏, 부사 하나로 문단을 거머쥐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김진수 시인님, 축하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고 닦고 쪼은 것보다, 붓의 깊이가 더 깊고 그윽하여 향이 짙을 것입니다
시집 제목이 물고 온 시의 향이, 한편을 보았음에도 내력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점점이 아로새겨진 시집,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리라 믿습니다
늘 노력하시고 도전하시는 모습이 시단의 한 획을 채색하리라 믿으며 시집 출산은 거듭 축하드립니다.

李진환님의 댓글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루두루 넓고 높게 번지는 향이 있다지요.
'설핏' 한 권의 시집이 그렇다지요.

새로운 출발을 축하합니다.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축하의 말씀 놓아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고맙다는 인사 올려야 도리인줄은 아오나
워낙 태생이 게으르고 주변 머리가 없고 에둘려 고맙다는 인사 올립니다
이 무례함을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버려야 할 허접하기 짝이 없는 글입니다만 자기연민에 빠져 버리지 못하고
책이라는 이름을 빌려 한데 엮어보았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이 앞서는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나 외에 누군가가 읽어주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좋은 말씀들 주셨는데 열심히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고 고개 숙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도움을 주신 몇몇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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