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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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0회 작성일 21-03-11 20:36본문
바나나 달
정민기
바나나 모양의 달 보고 반하면 어쩌나?
하루 한 첩의 보약 같은 그 사람
첩첩산중 길 잃어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들고 있던 빛 그만 떨어뜨리고 마는 별
유성우처럼 내 마음이 쏟아져 내린다
글러브 끼고 나온 목련에 툭, 한 방 맞은 듯
눈물 글썽 헤매더라도 마음 뜨거워진다
바나나 껍질 벗기는 듯 달빛 벗겨지고 있다
어느새 달이 지고 달빛에 둘러싸인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지평선을 긋는 별똥별
그 사람 마음 같은 바나나 달이
오늘처럼 뜨고 지는 밤만 온다면 오죽 좋겠니?
정민기
바나나 모양의 달 보고 반하면 어쩌나?
하루 한 첩의 보약 같은 그 사람
첩첩산중 길 잃어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들고 있던 빛 그만 떨어뜨리고 마는 별
유성우처럼 내 마음이 쏟아져 내린다
글러브 끼고 나온 목련에 툭, 한 방 맞은 듯
눈물 글썽 헤매더라도 마음 뜨거워진다
바나나 껍질 벗기는 듯 달빛 벗겨지고 있다
어느새 달이 지고 달빛에 둘러싸인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지평선을 긋는 별똥별
그 사람 마음 같은 바나나 달이
오늘처럼 뜨고 지는 밤만 온다면 오죽 좋겠니?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나나 생과즙
칵테일 같은
시적 묘사십니다
철길 지나가는 하늘
위에서 반짝이고
있을 조각달이
보이네요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칵테일 같은 사랑 감사합니다.
좋은 봄날 보내세요.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과 별의
비유와 상징이 돋보여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시가 될듯 싶습니다.
그 풍부한 감성이 모두를 감싸고 있어
더불어 행복합니다.
책벌레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시라면 그러겠지요.
동심이 전혀 없는 시이니까!
안 그래도 최근 동시집 40권!
전라남도교육청 통해서
전남 초교에 배포될 겁니다.
교과서 수록작 외에도
따로 좋은 동시는 수업에 참고도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