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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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23회 작성일 21-11-15 09:10본문
영영
이옥순
영이라는 이름을 두고 ㅇㅇ 이라 불렸지
그것이 두 배로 가난이라고 이야기할 때
네 눈빛엔 눈물이 밀려 나왔어
가난하다는 것은
울음만 넘쳐나는 빈 밥그릇
이 악물고 숟가락 숫자를 줄이는 일이지
남은 숟가락 그 쓰고 독한 것이
입안을 후벼, 되었고
등을 숙이고 있는
아버지 배에서는 헛소리가 났어
공부는 배고픈 것이여
기술을 배워야 해
ㅇㅇ공장 사장이란 명패는
가슴에 부여 않고
짧은 가방끈을 말아진 채 서 있는
너에 머리는 어느새
금빛 서리가 내렸지
훌훌 벗어던진 고백에 결마다
살기 위한 헛웃음도 만발하였지.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만에 인시 드립니다...꾸벅
가을겉이가 끝나고 창을 두드려 봅니다
노동일로 무뎌진 정신을 청소도 하고
반가운 얼굴도 만나 보고 싶습니다
일이 없는 한 겨울엔 종종 인사 올리겠습니다
너덜길님의 댓글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도 소식이 뜸하시던 분들이 시를 올려주셔서 너무 기뻤는데,
오늘 아침 이렇게 반가운 분의 시를 접하니 참 좋습니다.
항상 순박하니 생활이 깃든 시를 올려주시는 시인님,
자주 좋은 시로 뵙기를 바랍니다.
여전한 시 잘 읽었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덜길님 참 반가워요^^
저 역시 너덜길님 시 참암 좋아 한담니다
글로 아는 문우님은 선량 하실것이라
상상 하면서
늘... 건강 하셔서 자주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영과 영원이라는 것과 한결 같다는 것
등등이 0이다
ㅎㅎ
그럼 안되겠지요
덕분에 헛웃음 지어봅니다
하림님의 댓글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술을 배웠지만 배고프기는 마찬가지
책상머리에 앉아 있는 사람만 배 불리고...
가을걷이 끝났으니 영혼의 수확도 해야지요
댓글 주심 감사드립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