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다섯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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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9회 작성일 23-09-18 06:21본문
미운 다섯 살
사람은 늙어도 아기다.
걸을 줄 알면 저 혼자 어디든 가려 하고
조금 더 자라면
촛불도 만져보고
매운 고추도 먹어보고
데고 다치며
그렇게 어른이 된다.
그러나 덩치만 컸지
사람은 늙어도 아기다.
조금 겪은 경험으로 엄마에게 대드는
조금 아는 지식으로 엄마를 이기려 하는
주님 앞에 미운 다섯 살이다.
우리는 주님 앞에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눈도 뜨지 못하고 낑낑대는 철부지 강아지
요 녀석을 어찌하나, 시름이 깊으실 우리 주님-
댓글목록
석촌님의 댓글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름이 깊으실 우리 주님"
미운 다섯살 같은 나 땜에 우리 주님 이마에 주름이 하나 더 생겼을 거야
어린아이 처럼 천진 단순한 뜬구름님
천국 예약이 돼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