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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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6회 작성일 24-03-08 22:17본문
봄이 오는 길목 / 孫 紋
입춘과 우수와 경칩을 지나 춘분으로
낙엽이블 들추니 새싹입술이 쫑긋방실
봄이 올 것 같지 않은 날들이 지나고
햇빛에 햇살이 살을 부풀리니
볼살 애이던 칼바람이 훈풍으로 변해
양지녘 뜨락엔 새싹이 돋아나고
두꺼운 옷이 점차 가벼워지고 있다
그 칙칙했던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이제 봄이 오는 길목에 접어들고 보니
연둣빛 색감에 설레임이 두근거리고
소생하는 생동감에 가슴이 뛰고 있다
연둣빛으로 푸릇 파릇 자라나는 모습이
마치 유년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
삶이 깨어나고 있는 새봄이 오는 길목이
새로움을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시간은 가다려 주지 않고 흘러가지만
세월은 흘러흘러 계절의 변화를 부르고
인생은 육신에 영혼의 꽃을 피워간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둣빛 유년의 꿈,
올봄은 시인님께서 봄 한 포기 마음에 심고 유년의 꿈을 이루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수퍼스톰 시인님!
덕분에 유년의 꿈이 무엇이었던지 추억하는 시간을 갖게 되네요.
감사하옵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