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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리 급한지 벽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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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8회 작성일 24-03-13 20:33

본문

바쁜 하루라서 놓치고 있는 나 

당연한 일을 놔둔 채 그래도 되는지

우선 순위에서 밀린 무관심의 표현

되려 화부터 내니 난감일세

가족 생일 날의 기억들

선물 하나로 적당히 지워가는데

흔한 칭찬의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익숙한 자리라고 자랑하네

무엇이 그리 급한지

여유도 없는 마음 닫기

나 만을 우선 내세우는 고집 불통

사람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고 신세 타령

잊고 사는데 너무나 익숙하단 거짓말 뿐이네

급정거의 이유도 없이 

외롭고 허전하단 둘러대기

피곤하다 피곤해

세상을 다 산 것 같은 벽이네

다시 만날 기대도 없이

그럭저럭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거듭 착각

오해도 답답함도 풀길 없는 현실이다

그 어떤 생각을 포기하기까지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면

급한 마음을 멈춘 채

맑고 밝은 모습의 기억으로 살고자 한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돌아보면 가족보다는 남에게 더 신경쓰고 관심을 갖고 대했던 것 같습니다.
가족은 가족이니까 대충 넘어간 경우가 많았지요. 가족에겐 아무리 잘해줘도 표가 안나니까
남의 시선과 저의 체면을 앞세운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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