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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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회 작성일 24-03-23 13:04본문
억지춘향
폴 차
봄의 언덕 위 당연히 없을
상사화에 안도의 숨을 내 쉼니다
그곳에 노랗게 피어오르는
내 희망, 내 사랑 분홍꽃에
얼굴 붉히는 나
이 시들은 할배
진달래 개나리 꽃 가운데 묻혀
찍은 봄의 증명사진 걸어놓고
다가오는
상사화 피는 여름도
할배꽃 지는 가을도
흰 눈에 가슴 숨긴 겨울도
잊겠다 다짐합니다
그 빛 짙어진 진달래 개나리
만나려면 한해 더 살아야 한다고
억지춘향을 부려봅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해 더 살아야 한다고 억지춘향이라니요.
심상의 뿌리가 뽑힐 때까지, 가슴속 시심의 바다가 마를 때까지 오래 오래 시를 쓰셔야지요.
좋은 주말 되십시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의 앞과 뒤
그리고 숨긴 속셈
이곳에 없는 진달래
개나리꽃 억지로
꿰맨 글에 주신 댓글에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