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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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22회 작성일 17-09-13 09:02본문
석촌 정금용
그리움을 꼭
한가지
꽃으로 말 하라시면
말 할 수 없지만요
소리로 들으라시면
메아리가 아닐까요
새로 고르라시면
물총새 하리다
색으로 칠하라 하시면
꿀만 잔뜩 먹고말거야
그려보라 하시면
묵은 김치독을 그릴래
계절을 굳이 물어보시면
산으로 그냥 달려 갈거야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그리움이 씨앗이라
뭐라 못하고
색은 너무 많아
차라리 꿀먹은 벙어리 될래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때는
오히려 침묵이 나을때가 있지요
시인님처럼 직접 그 속에 들어가 젖어 보는게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접힌 감성을 펼쳐보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시인님
네 들어가 보았답니다
밖에서는 통으로 울리던 것이
속에서는 스치며 찌르던입쇼
묵은 김치독 바라보며 씩 한번 웃었습니다
필향 가득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