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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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61회 작성일 18-01-28 15:21본문
복 수 초
은영숙
바위틈에 초 롬 히 고개 내밀고
가랑잎 이불 덮고 잠자던 산골 소녀
칼바람 야멸친 겨울 봄은 아직 인데
동구 밖 일터에서 날 찾아오는 임
꽃단장 꽃술 열고 샛노란 향기 소 롯 이
밤을 여는 달빛에 쏟아내는 순애의 사랑
성글한 갈잎 품어주는 실바람의 안단테
겨울의 배고픔 벌레 우는 소리 구슬퍼
달무리 저편 은하의 별빛 초롱 한데
그대 기다림에 절 박 한 가슴 나는 북 수 초
기다리는 새벽 글썽글썽 꽃잎 여미고
단풍잎 이불 열고 봄 낭군 맞으려는 나는 복 수 초,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찬바람 속에 일찍도 피는
꽃이지요.
작고 여리지만 어찌 기다리는
임이 없을까요.
한파가 맹위를 떨치지만 범이
멀지는 않은듯...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번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지금 막 제대한 외손자가 지엄마 생일 축하로
외식 하러 나갔다가 귀가 했습니다
날씨가 이곳은 너무 추워서 옷으로 둘둘 몰고 갔으나
그래도 춥던데요
가까이 계시다면 쌓인 정 카푸치노 한잔 대접 할텐데 ......
생각 했습니다
쓸쓸한 공간에 찾아 주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
추영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 언뜩 미나리아재로 들었던 같아요.
그 미나리아재가 복수초였군요.
복수초도 겨울을 감느라 얼마나 고통이 심 힐까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인간보다 식물의 뿌리가 더 긴요 할듯,
얼렁 따스한 봄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날 따시면 봐요, 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