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밭에는 음계가 있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대나무밭에는 음계가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150회 작성일 18-01-31 12:36

본문


대나무밭에는 음계가 있다    /  최 현덕

 

대나무밭에는 음계가 있지

언 뿌리 녹는 소리

죽순이 뽀조록 일어서는 소리

파릇파릇 생명이 잉태되는 소리

 

꼿꼿이 세운 줄기에

잎새의 바람 맞는 소리로 수런거리고

대나무밭은 서둘러 그늘을 분양하지

대밭에 들면 촉각은

시원한 바다물속에 풍덩 한다, 더 살고 싶은

매미는 숨어 울다 , , ”로 그치지

 

우뚝 선 푸른 기둥은

텅 비운 속과 마디마디 굳은살로

오늘과 내일을 흔들지

마치 사람 사는 모습과 흡사한 모습이지

 

대나무밭의 사계절 음계音階,

천년千年이 가도 변함이 없지 대쪽같은 으뜸음,

도 . 미 . 솔 .도

죽전竹田이 꼿꼿하게 일어서는 소리.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통 울리는  피리소리에
푸른잎이 음계를 살펴  기상이 우뚝다가섭니다

대뿌리처럼  탄탄하게  시향돋우고

현덕시인님  죽순향  오똑오똑 솟아오릅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 시인님의 해안선 따라 명사십리를 걸었더니
고배이가 씨큰 거립니다.
대통에 한잔 술, 다모토리 어떠신지요?ㅎ ㅎ
편안한 오후 되세요, 석촌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겨울 북서풍이 불면 남도의 대숲은 한처럼
음계를 쏟아 내더군요
인간의 작곡으로 감히 따라갈 수 없는 무아의 경지로
심금을 파고드는 가락 이었습니다.

그 속에 노년에 부모님 기침소리, 못다한 세월에 한숨소리
시인님의 글 속에 대숲에 울림이 깊습니다.
음계의 진폭으로 소리를 헤아리며 물러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밭에는 귀신소리도 난다고 어릴적 들었는데
그래서 으시시 합니다.
사계의 울림이 있다는 소리가 진짜더군요.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나무밭 음계가 사계로 노래하는군요
사이 사이 음계들은 아마도 바람의 음계인가 봅니다
레파라시 레파라시
반주 삽입합니다

감사합니다

* 12월 우수작 선에 드심을 진심으로 축히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고맙습니다.
시 답지 않은 글, 쑥스럽습니다.
늘, 테울 시인님의 가르침 깊이 새깁니다.
고맙습니다. 테울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은 혹시 일하실 때도 노래를 하시는 것은 아닐지
시가 경쾌한 리듬을 타고 있네요
대나무에게 시인님 시를 들려주면
대나무도 정말 음계를 읊조릴 것 같습니다
기분좋게 만들어 주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글 쓴다며 누가 지어 준 저의 호가 죽전竹田입죠
멋 적어서 쓰지 않던 거라서 시제를 한번 삼았습니다.
한계에 부딪는 소리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서 이거 원...
그래도 울 갑장님 강신명 시인님께서 행차 하시니 기분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시렵니까?
우리 종씨 시인님!
대나무는 늘 푸르른  음계인 사계가  있습죠
태평소 읊조리며 거나하게 취하고 싶습니다

우수작 선에 드신것 축하드리며
대나무처럼 사시사철 늘 푸른 시인이 되십시오

풍악을 울려라 장단 맞춰 한판 놀아보세
얼씨구 절씨구 어절씨구
탁배기 한 잔 없으니  흥이 나질 않네요 ㅋ
문운 가득 하시고 복운도 한가득 하시길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이 시 답지 않아서 부끄럽습니다.
풍악을 울렸으니 대통으로 한잔 권해 올리리다.
대밭이라면 더욱 탁배기 맛이 나겠습니다.
후일에 만나걸랑 회포 풀어봅시다요.
고맙습니다. 최경순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대나무는 절개를 나타내는 나무고 바람에 현을 치는 음계라
시인님의 시가 딱 맞다고 박수를 보냅니다

그 옛날 6,25 사변때 아빠와 피난길에 공습을 피해 만나던
추억이 아스라히 떠오르네요
고운 글 잘 보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스라히 떠 오르는 아빠와의 추억이 아리게 다가 오겠네요.
누님, 소설 쓸 적, 예전에 지인께서 호를 하나 지어 주었는데
그게 죽전(竹田)이라서 멋적지만 시제로 삼아봤습니다.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동태만 꽁꽁 어는 날씨가 아니고 사람이 꽁꽁 어네요.
건강하심을 기원드립니다.

Total 10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8
목련 예찬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17
107
Happy Birthday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2-29
106
뜸 들이기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2-26
10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2-21
10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19
10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2-06
102
몽돌의 민낯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2-01
10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1-30
10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20
9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08
9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2-06
97
치매 말기 댓글+ 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9-06
96
백일 노래 댓글+ 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8-23
9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7-08
9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6-30
9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6-24
92
지친 비둘기 댓글+ 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5-11
9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4
9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4-04
8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3-09
8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06
8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02
8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2-16
8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22
84
마지막 계단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8
8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07
8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2-23
8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17
8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2-09
7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1-28
7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1-26
77
1만원의 행복 댓글+ 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20
7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1-03
7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0-12
7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30
7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24
7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6
7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04
7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9-01
6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23
68
능소화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0
6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8-09
6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7
6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20
64
대장내시경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28
63
빈자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13
6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02
6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5-18
60
기다림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5-13
5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7
5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12
5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4-03
5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28
55
산수유 예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22
54
탯줄 이야기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20
53
옥구슬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1-16
5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1-09
51
산山 댓글+ 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1-08
5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1-01
49
천리향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01
48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1-29
4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23
46
찰떡궁합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11-17
45
내 안에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11
44
노을 꽃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8
4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02
4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10-28
41
오름 길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26
4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20
3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