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손잔등에 집을 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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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786회 작성일 18-04-20 17:23본문
손잔등에 집을 지었네 / 최 현덕
이, 뭐 꼬?
화두 한 마디 던진 사이에
손잔등에 검버섯이 집을 지었네
한 채에 가득 찬 그림자에는 목마름이 가득
다른 채에 가득 찬 그림자에는 되새김질이 가득
잠깐 또 뒤 돌아 보니
등짝에도 등골이 혀를 내밀고 있네
입맞춤 할 수 없는 야속한 메아리가
구석구석 그림자 꽃만 피우고 달아났네
눈까풀 위에도 맴도는 그림자 하나 파르르 떠네
내 이름, 석자 위에
우수수 하얗게 내려앉은 꽃송이
때로는 가슴을 하얗게 물들이다 지고
때로는 입 안 가득 설음 만 물리고 가네
한 생각의 경계에 서서
목마름만 가득하네, 밤이슬에도
무뎌져 가는 내 일촉(一觸),
세월의 오라는 빈틈이 없이 무정하네
피륙의 샛수에 북 나들듯 하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오마낫 벌써 손잔등에 검 버섯이라니요?
건강을 되 찾았노라 신나게 세월 속으로 달음박질 했나봐요
작년 내내 자외선에 노출 시키고 추위에 노출 그러니 늙을 말년엔
골병으로 가는 걸 미리 예방해야지요 동생아
말년엔 백약이 무효라요 지금 부터 자기 관리 해야지요
영웅 호걸도 세월은 이길 순 없는법 ...... 어떤 여건에서도 희망으로
긍정의 마인드로 살기를 이 누나가 부탁 해요 ...... 사랑하는 아우님!
이 밤 편한 쉼 하시옵소서
최현덕 우리 동생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누님 고맙습니다.
누님 덕분에 짱짱해졌습니다.
누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틀가로 불러도 좋을
생의 애환이 짙은 무늬져 파고 듭니다
세월의 오라가 칭칭 동이는 나날이 우일신 입니다
하루하루가 축복인 봄날입니다 건강하셔요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축복의 봄날입니다.
석촌 시인님께서도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0대는 유년기, 70뎌는 소년기, 80대는
사춘기 입니다.
선잔등에 그 무늬, 아마 여드름일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세월이 잠깐이군요.
유년기, 소년기, 사춘기...
잠깐 세월에 햐얀 꽃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시인님, 제가 또 실수를 했네요.
이곳에 석촌 시인님을 모실 자리가 아닌데... ㅎㅎ
수정을 하려고 몇 번을 들라커려도 '수정 부호'가
뜨지를 않아 이렇게 변명의 글을 올립니다.
이해해 주시겠지요? ^o^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자같은 검버섯
지우개로도 지울 수 없는 나이의 값이겠죠,
세옹지마의 깊이를 가늠키 어렵습니다
검버섯이 많을 수록 애환은 더 깊어지겠습니다
검버섯이 지고나면 사춘기가 올려나요 ㅎㅎ
즐건 주말되세요
좋은시 많이 읽고 여유로운 하루 여십시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여유를 찾고 있습니다.
성남집에 들러 마나님과 김치찌게 끓여 점심 먹으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최경순 시인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에 그림자!
지친 생애가 발악이라도 하듯
피어나는 현상을 막을 수는 없을듯 합니다.
예쁘게 보관하기도 조금은 거북스러운,
그러나 주어진 운명처럼 함께 지내야할 시점 입니다.
검은 꽃들이 살아온 생애를 아름답게 펼치듯이 좋은 현상으로
여기시고 함께 어루만지는 깊은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훈장을 어히 타박하리오.
좋은 휴일되세요.
고맙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훈장은 아무도 피해 갈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나이들면서 느끼는 것은
활짝 웃는 얼굴이 젊음보다 아름답게 보일 때가 많지요
주름살이나 그외 외적인 것은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을 듯 싶고
특히 서양사람들 보면 표정이 풍부해서 그런가
주름살이 너무나 많은데도 자신만의 매력을
잃지않는 것 같아 부러울 때가 많지요
어차피 안고가야 될 일이라면 조율을 잘 해야 될 듯 싶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자주 좋은 시 보여주시니
창방이 환하네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꽃이니 당당하고 겸손해야지 하면서도 왠지
미세먼지 처럼 살갗을 파고드는 스물거림이 거시기 합니다 ㅎㅎㅎ
보이는 곳에만 그림자 꽃이 팔랑거리는 세월의 흔적을
잘 보듬으며 살아야 겠지요
고맙습니다 강신명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의 경계...
오락가락하는 세월입니다
어제는 전쟁
오늘은 평화
그리고 내일은?
도대체 뭐가 뭔지...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내일은?
허공속을 자유로이 유희 하는게 아닐까 아뢰옵니다
ㅎㅎㅎ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터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