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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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0회 작성일 18-05-07 10:05본문
비의 글씨
정민기
땅바닥에 깨를 뿌리듯
적어가는 비의 글씨
하루의 일기는 길어서
지루하기도 하지만
못내 아쉬운 가랑비가 된다
뿌리내리지 않는
번개는 거꾸로 쏟아져
그날을 엎어버린다
어느 골목길 돌아서다
서녘 하늘 바라다보던 그
비로 돌아서서
눈물 흘리고 있다
나뭇잎 하나 떨어진다
물 위에 그려지는
많고 많은 우산
저 파동,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다 그 글씨
우산으로 가려버렸지만
그 속으로 흐르는
눈물의 글씨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싱그러운 5월!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