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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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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9회 작성일 18-06-09 08:19

본문

숲아

봄에 그렇게 나를 오라고 손짓하더니 
여름의 열병에 애태우고 
결국 가을에 모든걸 내려놓고 말았네
추운 겨울에 눈꽃으로 다시 피어나
다시 올 봄을 기다리다가 
함께 다시  만나자고 
그렇게 바람속에 물결처럼 
또 내 마음을 흔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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