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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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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14회 작성일 18-06-19 10:31

본문

네가 선명해지는 옅은 밤.
못 들걸 알면서도 눈을 감아야 한다.
네가 없어도 살아가야 하니까.

검은 눈꺼풀에 그려지는 너의 모습.
너와 나의 첫 만남부터 마지막까지.
잊었던 사소한 기억조차도 진해진다.

숨이 턱 막힌다.
환청이 아닌 것 같은 네 목소리와
쿵쾅대는 가슴소리.

시끄럽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 잠을 청하겠는가.

어둠이 짙어질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네 모습에
꺼진 불을 켤 수밖에 없었다.

너는 선명할수록 잡을 수 없다.

이러면 내일 아침이 괴로워질걸 안다.
술 취한 마냥 비틀거릴 거란 것도 잘 안다.
그럼에도 난 잠들 수 없다.
혼자인 어둠이 어색하니까.


뜬 눈으로 지는 달을 보고 집을 나설 준비를 한다.

몽롱하고 피곤하지만 끔찍한 밤보단 낫다.
일을 하는 동안은 네 생각으로 가득한 내 머릿속도 텅 비어지니까.

 

불면증/창문바람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면증
참 괴롭지요
밤에 눈만 감고 있어도 반은 잠이 든거라 하지만
편안히 잠 자는 것도 복인듯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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