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곡 속의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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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5회 작성일 18-06-22 19:55본문
회심곡 속의 동경
은영숙
진초록의 여름 태양빛은 타는 듯 숨죽이고
바람도 잠 자는가? 풀꽃에 맴도는 구나
무심코 흘러가는 남쪽 바다 파도는
백사장에 밀려왔다 밀려가며 못다 한 말 남기고
세월의 굴렁쇠 어김없이 내 살갗을 스치며
다시 찾아온 두 돌 어깨를 두들기며 맴돌고 가네.
무심코 뒤 돌아 화들짝 그림자 밟아보는 허탈의 연민
기억 하시나요 앨범에 웃음 머금은 옛 모습
청람 빛 하늘 어느 구름 언덕에서 바람의 연서
갈매기 날개 붓으로 바다에 써내려 전해 올까?
답 하리라 강기슭에 피어난 무지갯빛 야생화
빨주노초파남보 꽃잎에 담아 사랑시를 띄우리라
못 다 한 언어 엮어서 밤새워 쓴 꽃 편지
바람배에 싣고 그대 가슴에 안겨 드리리
보고 싶다 말해주오 밤하늘 초롱 한 별빛
눈물 머금고 붓으로 그린 사연 유성처럼 내 동공에
멈추게 하소서 그대 숨결 차곡히 감 싸 안 아 보는 이 밤!
보 시 나 요 당신의 나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브레터에서 사랑이 뚝, 뚝
새는 군요.
덕분에 병실이 온통 봄빛입니다. ㅎㅎ
만년 소녀 같으신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아이고야! 이왕에 홍보를 하시려면 병실에서
18세 소녀라고 ......
홍보 하셔야지 할매라고 하면은 웃음꽃으로
봄빛으로 너울 쓰지요 ㅎㅎㅎ
어쨋던 병실은 웃어야 엔둘핀으로 치유가 되어
곧 조기 퇴원 하실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