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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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1회 작성일 18-06-26 10:05본문
푸른 장마
도서관에 맑은 유리창마다
저 멀리 피어나는 아련한 풍경화
지난가을 오색단풍 정물화가
그리고 새봄에 향연 꽃들에 피날래
가을도 그 산에 머물었고
날마다 바라보는 마음은
변하는 것도 떠나는 것도 안타까운 이별
때로는 몹시 허전하기도
가끔은 망연히 빠져있기도 하지만,
모두는 말없이 떠나가고
오늘도 도서관에서 머문 시간
푸른 물결이 넘치듯 출렁이는
파란 가지마다 분수처럼 쏟아지는
푸른 장마가 요란한 변주곡을 울리는데,
우산 끝에 바지를 적시던 비는
발등에 달라붙어 아직도 엎드려 있을까.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장마가 지나면 더
푸르러질 신록,
도서관에서 무슨 공부를 하시는지
두무지님의
장마철 여름나기가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숲에 내리는 비가 더욱 푸르게
자연도 인간에게 희망처럼 비춰 주었습니다
바라보는 생각들이 왕성한 무언가 끌어내려는 욕구 같았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곱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도서관에서
계절과 마음에 가진 색들이
짙어 가리라 생각합니다
소소히 지나는 일상의 풍경들
두무지 시인님의 넓은 화면에
세세히 기록되는 나날이길요^^
발드에 남아있는 사계의 흔적들
시인님의 일상을 가볍게하는
세찬 흔적이길 아울러 바래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아침에 도서관에 앉아 있었는데
유리창 너머 풍경은 계젛의 변화를 보다 아름답게 조명해 주었습니다
특히 푸른 계절에 비까지 내리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서관에서 바라보는 푸른 장마라...
그 푸르름이 참으로 짙습니다
더욱 요란해질 요량이군요
잘감햇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이곳은 아침부터 온종일 비가 내립니다
그래서 더 푸르게 느껴지는 푸른장마!
아마도 그곳에 <우도> 앞바다 물색 깔을 닮은듯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