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선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내의 선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26회 작성일 18-07-19 11:14

본문


아내의 생일선물을 사려고

의상실을 기웃거리는데

피부색이 다른 마네킹 셋이서

색다른 옷을 입고 눈짓 하는 거야

안으로 들어가 보았지

얼굴 검은 마네킹이 걸쳐 입고 있는

베이지색 바바리코트를 찬찬히 들여다보다가

흰 잠바를 입은 살결고운 마네킹을 언뜻 보니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거야

가까이 다가가 유심히 보았지

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었어,

옆에 있는 아내를 쏘아보고 있는 거야

아내를 언뜻 보니 오늘따라 미색이 뛰어난 것이

낯선 여인 보는 것 같았어

마네킹이 질투 할 만도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

아내가 마음에 들어 하는 바바리코트를

사가지고 다른 스케줄 생략하고 얼른 집에 돌아왔지

아내를 좀 더 아껴야겠다는 마음에

청소, 설거지, 세탁하는 일은

내가 맡아하기로 했지

-

처음에는 고마워하던 아내,

설거지는 근처도 안 가고

틈만 나면 거울 앞에서 이 옷 저 옷 입어보며

마네킹 노릇을 하는 거야, 그러던 아내가

손을 걷어붙이고 들어와

더 이상 마네킹놀이 하고 싶지 않다며

나를 밀어내는 거야

-

가만히 돌아서나오는

내 기분.....

댓글목록

Total 34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1
34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5
34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10
34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30
34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2
339
봄길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17
338
꽃샘추위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06
3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2-24
336
심해의 꿈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2-17
335
헛된 신화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2-09
334
말세의 징조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2-04
333
위장 결혼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02
332
지혜로운 삶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1-21
331
황홀한 사랑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1-16
3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1-12
3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2-31
32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2-13
3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12-05
32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1-29
325
가정과 행복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11-24
32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11-20
3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15
3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10
32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5
3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10-31
3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27
3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23
3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10-18
3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10-11
3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0-06
314
입술의 열매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01
31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25
3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9-22
3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9-17
3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9-09
3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9-05
30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9-01
30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8-27
30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2
30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8-20
30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8-16
303
풍자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8-13
30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8-11
30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8-07
300
반려 견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3
299
뒤틀린 삶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31
2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7-27
2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22
2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18
295
엄마의 얼굴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16
294
삶이 지칠때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7-11
2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10
2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7-07
29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6-30
29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3
28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6-19
28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6-14
28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6-10
28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06
28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5-29
28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5-28
28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5-21
28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5-17
28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5-13
28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5-08
279
파란군단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5-02
278
5월의 꽃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4-29
2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25
2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4-22
27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