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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맙소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92회 작성일 18-07-21 11:07

본문

오 맙소사!



앞 마당 사육장 속의 금잔디
하늘 반 내가 반, 돌보는 시절인 7월에
온 가족 팽개친 구름은 어디로 갔는 가?
바람 난 구름의 부재에 하마가 된 잔디
커다란 입을 벌려대며
이달도 가벼운 내 통장을 먹어대고 있다
집안에선 더위에 잠 깬 흰곰의 투정에
난 숨겨둔 은화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에
허둥지둥 장롱을 뒤진다
오늘 퇴근길 차속의 계기 112‘ F
후딱 C로 전환하니 44‘ 
미친 세상에 하마와 흰곰,
통장도 쇠붙이도
가림 없이 먹어댑니다
지난 달 공과금*
전기 $395, 수도료 $206 = $601 X @ 1,120 = W 678,000
하늘도 무심 해 터져버린 내 심장과 온도계

Oh My, goodness!


* Dallas, Texas 지역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자연이 먼저인지,
인간이 먼저인지 서로를 배반하니
일상의 균형도 깨져 , 주머니 사정도
크게 영향을 받는군요. ㅎㅎ
너무 덥습니다.
만년 습작생의 글 방문해 주셔 감사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어컨 누진세로 작년
전기료 폭탄이란 단어가 TV속
한동안 단골 머릿글이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지구가 열돔으로 몸살기 가득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여름이 엊그제 같다는 말이
곧 들려오기만을 고대하면서
견뎌야겠습니다
오 맙소사!!!!!
막 내릴때까지ㅎ
맛살이 시인님덕에 시원하게 말하고 갑니다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 가을을 예찬해야
더위가 빨리 물러갈 것 같네요
지금 바로 제가 폭탄을 맞은 기분이네요 !

감사합니다 , 한뉘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본인은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 열흘이상 안 씁니다.
그러기 위해선 손님이 안 오기만을 바라는 심뽀도 다소 작용을
하지요.

선풍기와 부채의 역할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살아야지요. ㅎㅎ

미국이 한국보다 전기료가 비싼가요?
비교가 안 돼서... ㅎㅎ  *^^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 비싼 것은 아닐 것 같아요
단지 최근에 정신 잃은 날씨 덕분에 고온의 계속
백주에 날강도 만난 것 같은 심정입니다

더위 먹지 마시고, 삼계탕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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