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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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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59회 작성일 17-09-30 10:27

본문

 

시인의 낙관

 

정호순

 

 

유명한 시인이 아니라 뻘쭘한 시인이라도
어머니처럼 고향처럼
자화상 시를 한 편쯤 썼을 테지만
노천명 시인의 사슴과
임영조 시인의 염소를 찾아서 1, 2, 3은
자화상 시보다 더 자화상 같고
자화상에 어떤 이는 서정주 시인을 떠올릴 수도 있을 테지만
그래도 자화상 하면 윤동주 시인이 먼저 떠오르는 것을 어쩐다

 

축구엔 차범근, 야구엔 선동열, 씨름엔 이만기, 농구엔 허재 선수처럼

한 시대의 어느 시인이 아무리 낡고 통속적이고 진부하다고 해도
진달래꽃은 김소월 시인의 것이요
나그네라는 명사는 박목월 시인의 것이며
세상의 갈대는 몽땅 신경림 시인의 것이라 한들 누가
반론을 들겠는가


위대한 시인 앞에 아무도 그 누구도 반기를 들 수는 없지만
그나마 얼마나 다행이라 국어사전은
자화상과 나그네가 고유명사가 아니라서
일반명사에는 저작권이 없으니
고여 있는 물 누가 다시 퍼다 쓴다 한들
그 누가 물 값을 내라할까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대마다 만물을 빌어서 감흥을 표현하는데 주인이 따로 있으리요
가장 민중 속에 깃들어 시대상을 감정으로 표현했기에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시대에 진달래를 소월선생께서 다시 노래한다면
그리 노래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언제고 표현과 해석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너무 주제 넘은 것은 아닌지 너그러이 혜량하옵시고
행복한 명절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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