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가 주인인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06회 작성일 18-08-05 10:16본문
잔디가 주인인 세상
아침나절 묽은 치자 빛 햇살,
열사의 땅에서 온 뜨거운 바람
잔디는 끝이 바늘 칩이라 어떤 고난에도
잘게 썰릴 터이니까
태어날 때부터 천혜의 예리함
뾰족하게 튀어나온 혓바닥은
태양도 그 틈새에 끼어 어쩔 수 없이
예리하게 썰리고 소멸하는
어떤 열기도 갈가리 찢어낸 솜씨는
이 세상 푸른 언덕
양들의 낙원으로 꿈을 키워 주었지,
그린 빛 언덕에 소담한 이슬
피리 부는 목동의 일생이 머물고
눈망울도 맑게 트이는 동산에는
아침이슬처럼 꿈이 영글고 있었지
눈 부신 햇살도 포근히 안기며
아침나절 햇볕은 맑은 물걸레질,
더 파랗게 손질하며 이룩한 자연의 지혜
한밤에 달도 조용히 안기며 쉬었다 가는
벌레들 궁전 평화로운 세상!
네 탓 내 탓이 아닌 규제도 없는
고통 없는 고요한 평화의 세상으로
잔디는 푸른 꿈이 출렁이는 파도를 만들지.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신한 방석으로 알았더니
양들에 꿈을 키워준 낙원이었군요
푸른 꿈이 출렁이는 파도를 연상하니 >>> 파릇해 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종 규제속에 갇힌 우리의 세상!
다양한 조직과 분야를 관리하기 위해서 필연적 조치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좋은 방법이 없을까, 답답한 마음을 피력해 보았습니다
더위에 건안 하시고 늘 즐겁게 조금은 여유로운 생각을 가지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외에 주어진 푹신한 깔개
잘 가꾸어진 정원의 잔디가 떠오릅니다.
강화도 생활은 어더신지요?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가 그립습니다.
이제 여름도 막바지인 듯싶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더위조심 하세요.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외 생활이 어떠냐구요?
바래기풀과 정쟁에서 저가 많이 밀리는 모습 입니다
더위에 살갖이 찢기는지, 사방에 이상한 두드러기 현상도 일어나구 해서
잠시 집에 돌아와 쉬고 있습니다
며칠 후에 일이 쌓인 것 같아 다시 가보려 합니다
더위에 몸조심 하시고 무엇보다 주어진 현실을 즐겁게 넘기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은 데 누구나 생각처럼 대처를 못하는듯 합니다
댓글로 안부도 확인하고 무척 반갑습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은린님의 댓글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만적인 전원생활은 그 댓가도 만만치 않겠지요
전원생활은 풀과의 전쟁이라고도 하든데..
건강 챙기시고 잡초와 더위에 꼭 이기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화도에 텃밭을 한다고
금년 초부터 일산에서 오고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힘들면 말겠지요
아직도 정신없이 허둥대며 준비하는 기간 입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대신 좋은 수확이 있으면 찾아 뵙겠습니다. ㅎㅎ
더위에 평안을 빕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즘 시마을에서 뜸 했던 시간 궁금했는데 돌아오셨군요... 저도 뜸, 했었지만요, 하여튼 반갑습니다. 아직도 뜨거움이 지랄을 떠는 시간입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며, 텃밭 일구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요즈음 시인님의 고향에 가 있습니다
잡초들과 어울리는 세상이 향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몸이 따르지 않아 잠시 재충전을 위해 집에 머무르고 있tmq니다
모레 또다시 출동해 보려 합니다
더운 여름 무탈하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