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 금이 갔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품에 금이 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9회 작성일 18-08-19 11:32

본문


작품에 금이 갔다

도골


조선시대 여인의 미라가
원형에 가깝게 발견되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인이
조금 컸다고 작품에 손을 댄다고 한다
부딪치면 깨어질 나이와 성질
부당해고 당한 노동자처럼
부작용에 항의하는 환자 가족처럼
쌍수 들고 말리다가 그만 두었다
신체발부 카드 꺼냈다가는 낭패볼 것 같고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고 하다간
외계인 소리 들을 것 같고
다시는 안 본다고 하면 뛰어내릴까봐 
입의 자크를 채운다
교정철사를 두른 동성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한 세대의 동지로서 가재로 변신
보톡스 왕비마저 기대를 저버리면서
쓸쓸한 가을남자로 남는다
팽이도 아닌데 돌려깎기는 아니고
완전히 자르는 것은 아니라 해서
부적을 주고 받고는 이마의 고랑을 더듬다가
배냇저고리 모습을 떠올리며
원판 불변의 법칙을 중얼거린다

원형이라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