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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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52회 작성일 18-08-28 08:28본문
솔깃 / 테울
노릇노릇 잘 구어진 섬 하나를 통째로 삼킬 듯 날뛰던
솔릭의 푸닥거리 후
문득, 붉어지던 가지로 새로 돋아난
푸른 솔잎이다
그 위로 뚝 떨어진 구름 한 점
마치, 빙글빙글 회심을 품은 솔개의 날갯짓이다
햇병아리 추억을 살피는 듯
해맑은 하늘엔 새털구름 잔뜩이다
그 아래로 희희낙락거리는 건
이명의 귓바퀴를 농락하는
풀벌레 아우성들
아! 지금의 저 낌새들 진정
가을의 품인가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그랬냐는 듯,
풍경은 늘 시치미를 떼곤 하지요 ^^
가을 맞습니다, 제주에서 먼저 호명하셨습니다, 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침내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합니다
서피랑에도 그 풍경이 곧 비치겟지요
요즘 환절통 물난리로 푸닥거리가 한창이라지만
개고나면 곧...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씩 멍하니 먼산을 바라보는 시간,
시인님께서 솔깃한 낌새를 전하네요
비가 많이 내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깃하십니까
비치는 것이 다 진짜는 아닐성싶습니다만...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에 푸닥거리에 이골이 났으련만
늘 생소한 느낌
멋으로 살기에는 멋지지만
맛나게 살기에는 너무나 애달파 >>> 무쌍하고요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산모시를 다듬는 아낙네처럼
이골이 난...
ㅎㅎ
아무튼 가을이 맞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