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 높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나의 눈 높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6회 작성일 18-09-04 07:38

본문

나의 눈 높이


30㎝ 막대 자를 들고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의 높이를 재어 봅니다

워이! 워이!
소달구지 언덕을 오르며 내게 보낸 눈짓 속
나의 눈높이는 만만한 저 언덕 끝 위에 붙어있는 푸른 하늘

등에 올려진 배낭 속
잔뜩 꾸려 넣은 꿈과 희망의 무게는 괭이와 샆과 작두보다 무거워도
난 나의 설정 된 눈높이의 끝을 향해
투화의 끈을 동여매고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어요

길옆의 예쁜 꽃과 새들의 지저귐
잠시 날 부축하고 위로해 줘도
그들은 계절 따라 피고 지고 바람 따라 울고 멈추는
오색 팔랑개비와 줒대없는 풍경의 소리

오가는 구름이 이제 가을의 높은 하늘에 
새털을 펴고 으스댄다 해도
난 아직도 높은 곳 하늘을 주무르려 가고 있는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

구름아 너는 오고 가고 해야 하는 운명이잖아!
그래서 내게서 놀다 날 버렸어도
널 원망하지 않아, 그게 인생인 걸 뭐...

저 푸른 하늘은 언덕과 붙어
사랑을 나눌 순 없어
곧 찾아올 나에게
하늘은 언덕 끝보다 더
높은 곳에
구름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가야  함을 고백해야 하기에

잘못된 내 눈높이를 교정해 주겠지
으스대던 구름도 더 높은 하늘에 부끄러워
멀리 도망칠 꺼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8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18
57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15
578
불멸의 꽃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08
577
귀양살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4-06
5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4-04
575
시마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4-02
574
도심 속 촌놈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31
5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8
572
별소리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26
571
목동의 노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25
570
억지춘향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3
569
불면증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1
568
새봄의 노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17
567
위선의 기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3-15
566
시인의 소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3
565
콤포지션 북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09
564
봄과 나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07
563
AI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06
562
멜팅팟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02
561
숙면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29
560
겨울 탈출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2-26
559
정월 대보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2-22
5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2-18
557
봄바람 불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15
556
미로 속에서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2-13
5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2-09
55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2-07
553
시인의 속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2-04
552
붕어빵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2-02
551
떨어진 귀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1-31
55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1-28
549
세대교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1-26
548
그때와 지금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1-23
54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20
546
첫눈 내리면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1-16
54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1-10
5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1-09
54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1-04
5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1-02
54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2-29
540
인생 역주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27
53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23
5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2-21
5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2-19
5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12-16
5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2-14
5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2-07
53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12-04
53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02
5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1-29
53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1-27
5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11-24
52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11-20
5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1-17
5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1-15
52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1-10
5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1-09
5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1-05
52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1-03
52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0-30
52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10-27
5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0-24
5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0-22
51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10-18
51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13
5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10
5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07
51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06
5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05
511
인생 대박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