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마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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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18-09-08 22:15본문
가을 마중길
얼마나
기다렸던 너인가?
헐떡였던 시간만큼
곱절로 간절했기에
한여름에 여윈 몸짓을 가다듬어
성큼성큼 너의 품으로 걸어가는 나.
네가 내게 왔을 때
그 자체만으로도 까무러칠 듯한
너의 향기와 푸른하늘에
입맞춤을 하자.
폭염이 머문자리에
메말라 타들어가던 그 길이
네가 걸어가면 꽃길이 되리다.
네가 나를 부를 때
내가 이렇게 존재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너무 고마워..
네가 오는 길목에서
빗장을 풀어 제치고
나는 너와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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