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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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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18-09-09 03:01

본문

청춘의 꽃

 

                          은치



세월이 물 흘러 가듯 흘러

청춘이 이제야 국화꽃을 피웠다

청춘은 그 옛날의 낙서도 아니고

추억의 얼룩도 아니다

현재의 여리고 여린

보드라운 숨결이 고개를 내민

앳된 조가비 같은 것이 청춘이다

많이 건강해진 노력의 댓가이다

예전엔 60부터가 청춘이었는데

요즘엔 대개 할머니도 젊어 보이면

청춘이다

늙어서도 활짝 핀 꽃처럼

건강한 꽃이어야 한다

할미꽃도 예쁜 꽃이다

120세를 사는 바쁜 시대에

무병장수 하면서

활짝 핀 할머니꽃이 되어 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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