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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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3회 작성일 18-09-22 13:44본문
귀향
나싱그리
당신마저
꽃으로 마음을 피워 올린
상여 타고 누워 가시는구려
사랑하는 사람들
일찍이 가을바람에 실려 보내고
눈부셔라 안기길 그 얼마만인가
이제는 고향 산천으로 돌아와
한 점 구름으로
흩어지는구나
가을산 병풍을 아롱다롱 적시고
잎새 눈물방울 초롱초롱 달았네
인생길 너머 안부를 묻고
살아서와 같이 일일이 악수하며
아득히 눈웃음치는
당신은 누구셨나요?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상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유의 명절 추석 잘 보내세요.
늘 건강하사 향필하소서!!
[꿈길따라] 은파 올림```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 시인님, 감사합니다. LA의 추석은 어떨까 상상해 봅니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가까운 친지 아저씨를 떠나 보냈습니다.
당신께서 아내를 잃은지 수십 년,
명절 때면 산소를 찾던 우리들은 당신을 문산아저씨라 불렀지요.
이제 당신 곁에는 저의 부모님도 함께 누워 있군요.
그립습니다, 가을산을 배경으로 안아보고 싶습니다, 인연으로 맺어진 사랑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