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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찮은 상 받았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440회 작성일 18-10-14 22:2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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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김태운



난 불의 자궁에서 태어난 소혹성 H-1950호다

어느덧 식어 굳어버린 난

천생 바람둥이다

특히, 비바리를 사랑하던


물론, 중심으로 우뚝 솟은 할망 같은 산은 나의 영혼이다

그 기슭으로 하루하루가 다른 365일 같은 오름을 품은

사방팔방 어멍 같은 가슴으로 허구한 날 출렁거리는

너른 바당은 나의 싱싱한 삶터다


그런 내가 요즘 심한 통증을 앓고 있다

얼토와 당토를 짓밟는 개발의 몽니로

찌렁찌렁 뼈를 갉으며 숨통을 찌르는

쇳소리들 녹슨 심술로


그런 나에게, 어느덧 누이들 민낯마저 잃어버린

나에게, 길 잃은 노루처럼 산기슭에서 헤매는

나에게 불현듯, 붉은 경고장 하나 날아들었다

적도의 자궁에서 보낸


지금 난, 몸 부르르 떨며

살을 털고 있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조짐으로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적부터 탐라는 한반도의 외침이 있을적마다
총받이가 되었드랬지요
오늘의 제주도가 우뚝 세계만방에 알려지기까지
얼마나 홍역을 앓았던가요
김태운 시인님의 시선에 가슴 뭉클 적시고 갑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카추카! 축하합니다.
이미지가 이제사 보였군요.
축하의 박수 우렁차게 보냅니다.
풍분히 받을 자격이 되시니까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건 공지사항에 올려야 하는데
시마을 가족님들이 모두 보셨으면 합니다

멀리 제주도에서 날라온 기쁜 소식이네요
김태운 시인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
탐라문화제 오름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주의 하늘과 산은 언제나 아름답지요.
그 호사를 누리시는 시인님과 그 열정과 응답까지 모두 축하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시골 갑장들이 찾아와서 한라산 몇 병을 들이켰더니
지금은 멍해져버렸습니다

멍 때리다 몇 줄 시 올리고...
시원찮은 것 자랑이랍시고
올리긴 했지만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궁, 다 아시면서
에고가 아닌 애고인 걸...
모독이 아니라 독려인 걸 제가 다 알지요
여튼 감사합니다

갑장 한 분은 바쁘신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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