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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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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1회 작성일 18-10-17 23:49

본문

내게 허락된 시간이 흐르는데로 내몸이 머무는대로
그렇게 살다보니 내옆엔 정작 내가 없다.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신도 찾아보고
한번도 누리지 못한 부귀영화를 쫓아봤지만
내게는 세월의 자국과 치료되지 않은 마음의 상처들만 가득하다

인생이라 부르고 내삶이라 자칭 했었던 모든 것들이
지나고보니 고집이고 뒤돌아 보니 아집이었다

문득 고뇌와 번뇌에서 현실로 돌아온 나는
거울을 보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을 느끼며
행여 잘못 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부지런히 눈을 부빈다

누군가는 인생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내인생은 언제나 끝이 없는 길의 끝으로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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