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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한가운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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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1회 작성일 18-10-19 23:42

본문

가을한가운데서 -박영란

 

울긋불긋 번져가는

사방팔방 빛나는 가을

쿵쾅 거리는 가슴속에

행복 사랑 꿈틀거리는

황금빛 아름다운 계절

 

가을은 흘러 흘러가고

조금 더 가뿐한 발걸음

잔잔한 머리 넓고 큰마음

확실한 희망 새벽부터 밤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세월의 흔적

 

가을을 즐길 겨를도 없이

옥신각신 하다 보니 세월은

훌쩍 지나 찬바람 불고 겨울

성큼 다가온 변덕스러운 날씨

잠시 서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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