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02회 작성일 18-10-22 10:31본문
집착 / 백록
터무니조차 지워져버린 고향 집 불시착의 도착증이거나
망령이 들었어도 오매불망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 기억이거나
발톱 빠진 족발로 염병을 앓다 엉겁결에 게다짝 한 짝을 바다로 흘려버린 듯
남의 땅 독도를 꼴값대로 죽도라 바꾸고 죽도록 다케시마라 우격다짐하는
왜놈들 썩은 도새기 접짝뼈 같은 억지 트집이거나
나 같으면, 중성에 가까워지도록 더는 지긋지긋하리만치
뇌리에서 도무지 떠날 기미가 없는 일종의 혹은 변종의
그도 저도 아니면 어긋한 유유상종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같은 망상妄想이겠지
가령, 멀리 떨어졌어도 늘 가까이하고 싶은 거시기거나
어느 섬의 돌과 바람 그리고 여자 같은
그런 심보가 아닐 성싶다
끝내, 그토록 고집한 시 하나
제대로 낳고 싶은
댓글목록
버퍼링님의 댓글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늘 느끼는 거지만 독특한 시인님의 고집이 느껴지는 시편들... 응원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특하시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고집의 결실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간절하면 얻어질
시인님의 마음
나날이 번쩍이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이놈의 고집
얼어 죽거나 굶어 죽을 고집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전 하시구랴~ 그 집중력
무섭도록 집요한 시신이 내린
울 갑장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중력이라기보담 산만한 편입니다
한라산 오름들처럼
ㅎㅎ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절차탁마, 집착 아닌 집념의 끝은 시인님의 이름을 오름에서 한라산으로 옮길 듯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 그래도 제가 죽으면 한 줌 재 백록담으로 슬쩍 뿌려주기만을 바라는데요, ㅎㅎ
그것도 불법이라는군요
생전엔 어림도 없는 일이라서...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테울시인님 속마음은
말금한 저 옥색빛 티도 없는 외곬이십니다 ㅎ
짝 쪼개지는 대쪽이십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전 이미 이도 저도 아닌 중간자랍니다
어느 한쪽에 서야 출세를 하거나
쫄딱 망하기라도 할 텐데
늘 어영부영...
아무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