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표절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4회 작성일 18-10-26 16:26

본문

표절 詩 / 백록  




난 시인이기 전에 ‘고추 먹고 맴맴’을 따라하던 꼬맹잇적부터
흉내를 곧잘 내는 독자다
지금 난 가난한 시인이 되어 아름다운 나타샤를 훔치며
백석의 호흡을 표절하고 있다


푹푹 눈은 아니 오고 대신 축축 비가 나리는 날
어쩜 모가지를 빼고 기다렸을 나타샤는
내 첫사랑 백옥 같은 살결이거나
혹은 하얀 레인코트를 입고 올 것이므로

아직 눈은 아니 오고 비만 축축 나리는 날
흰 당나귀 대신 흰 차를 빌려 타고
그날 그 기슭으로 가자


비는 축축 나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소주를 마시고
하얀 한라산을 마시며 생각한다

비는 축축 나리고
나는 내 첫사랑을 생각하고
내 사랑은 벌써 와 솔짝이 내 속을 살피고 있다
그날 그곳으로 가는 것은 여기가 싫은 것이 아니다
여기는 이미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비는 축축 고이고
내 첫사랑은 어디선가 나를 사랑하고
백석의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마냥 좋아서
틀림없이 응앙응앙 울 것이다 

비는 축축 고이고

억새꽃 흐드러지던 그날 그 기슭 흰 노루도

따라 울 것이다. 너무 좋아서

으억으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622건 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13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2
34131
자유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21
34130
봄바람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21
34129
연필의 춤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21
34128
산에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21
34127
홍콩 백투백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21
34126
불면증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21
3412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21
34124
밤꽃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21
3412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21
3412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3-21
34121
외식하던 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21
34120
지하철에서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1
34119
관자재 소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21
34118
이율배반 댓글+ 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1
34117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1
34116
짬뽕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1
34115
싸락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21
34114
나생이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3-20
34113
산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0
3411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20
34111
여인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0
34110
어제 본 영화 댓글+ 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20
3410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3-20
34108
문풍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0
34107
금잔화가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20
34106
천변변천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20
34105
행복에 길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3-20
34104
비 오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0
3410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3-20
34102
나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20
34101
木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3-20
3410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0
34099
딱따구리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19
34098
봄에 피는 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19
3409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3-19
34096
퇴근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9
34095
봄의 소리 댓글+ 4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3-19
34094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19
340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9
34092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19
34091
우쿨렐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19
3409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3-19
3408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19
34088
빈방에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19
3408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3-19
34086
각인된 상처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19
34085
종이비행기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18
34084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18
34083
은행나무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8
3408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18
3408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18
3408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18
3407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18
34078
사랑은 댓글+ 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3-18
34077
봄빛 생성 댓글+ 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3-18
34076
비문증 댓글+ 1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3-18
34075
봄의 자궁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18
34074
봄나물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8
34073
민들래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18
34072
이 밤도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18
3407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18
34070
생로병사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18
34069
봄에 들다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3-18
34068
목련(木蓮)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18
34067
말의 향기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17
34066
치매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7
34065
의사 선생님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17
3406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17
3406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