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순한 시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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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18-10-30 13:42본문
나의 단순한 시의 답변 / 부엌방
가을은 내 눈으로
묻는다
크레용에서 물감으로
오목에서 볼록거울로
기다림에서 당김으로
아이 눈에서 어른 눈으로
급 변해
떨림에서 밀침으로
소리에서 침묵으로
사랑해서 그리움으로
불안에서 모퉁이를
척 돌아
허공에서 낮은 곳으로
교만에서 온유함으로
욕심에서 감사함으로
아련함으로 순수하라
답한다
낙엽 한 장 들고 서서
두 손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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