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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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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18회 작성일 18-10-31 09:33

본문

가을 요리 / 백록

 

 

늘만큼의 가마솥이다

지난날이 부글부글 끓인 물에다 잔뜩 살찌운 구름고기들 잘잘하게 다진 후 산만큼의 야채를 뭉툭뭉툭 썰어 넣고

잘 익은 과일이며 울긋불긋한 단풍들로 갖은 양념을 친다

도중에 물이 넘치면 넘치는 대로 강으로 바다로 흘려보내면 되고

간혹, 서늘한 바람을 불러다 계절의 입맛에 맞추며

화끈한 노을의 불길로 바싹 졸인다

 

하여,

바짝 굶주릴 겨울에게 한 세월 만찬으로

몽땅 바치는 것이다

 

이를테면,

 

제 자식들에게 오롯이 헌신하고픈

오직 내리사랑 같은 삶의, 그런

짠한 요리인 것이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만찬으로 가을 요리를 준비하신듯 합니다
다양한 소재로 글을 쓰시는 모습이 저에게 귀감이 됩니다
많은 건필을 기대해 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며칠 후면 입동이 이 땅으로 자리하겠지요
우리 모두 다가올 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감칠나게, 보기도 좋고 색감도 좋고 식감도 좋게 요리하셨습니다. 굶주릴 겨울이여!!! 물렀거라!!!맛 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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