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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날의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51회 작성일 18-11-01 10:40

본문

 11월 첫날의 시 / 정연복

 

새해 첫날 두툼했던

열두 장의 달력 중에

 

이제 달랑

둘밖에 남지 않았다.

 

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생기고

또 태어나고도 남을

 

열 달의 시간이

언제 다 흘러갔을까.

 

후회며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은 강물같이

미련 없이 흘려보내자.

 

그래도 아직은 걸려 있는

두 장의 달력을 위안 삼으며

 

올해의 남은 날들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아가자.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하지만 2개월 남아있어

마지막 단추 잘 끼워야죠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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