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과의 이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낙엽과의 이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15회 작성일 18-11-03 10:34

본문

낙엽과의 이별

 

산뜻하게 푸르던 희망의 잎새들

어느 날 혼절 색색으로 물들더니

정처 없이 떠나는 길이 너무 아팠을까

산화하는 가을 산에 화폭을 연출하는데

 

흔들흔들 색색으로 덮인 능선

정에 굶주린 산야를 어찌하라고

넘치는 분위기를 주체할 수 없어

차가운 바람 속에 바르르 떨면서도

날개도 없이 혈압이 터져 동분서주할까

 

예쁘게 단장하는 순간도 잠시

틈나면 하늘을 향한 간절한 날갯짓,

저토록 흔들리는 허공에 깃발은

혼절해도 살아있다는 영혼의 숨결인데


바스락 속삭임 누구의 메시지일까

발밑에 깔려도 쉬지 않은 소리

죽어서도 깊은 진리를 떠올리는지

못다 한세상에 사연들 깊숙이 퍼져간다


고운 빛 화장으로 떠나는 너를

추억으로 간직하려 기념적인 생각

책갈피에 끼인 태초의 참신한 미라는

해가 가고, 달이 가도 마음속에 영원한데

 

텅 빈 채 황급히 저무는 계절,

황혼처럼 사라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이별 후에 꿈과 교훈은 진정 무언지,

자연과 삶 해묵은 간격을 좁혀보려는데.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러져 가는 홍엽의 뒷 모습을 아름답게 대변해 주셨습니다.
우리 인간들의 가는 모습도 별반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갈잎에 바스락 소리가 귓전에 맴도는 시향에 휴일 아침이 상쾌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길요.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는 낙엽에게 편지쓰듯 했습니다
오늘 모처럼 시간이 있었나 봅니다

하시는 일 원하대로 좋은 결실이 나타났으면 합니다
춥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밝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가내 평안과 감사를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마다 집앞 도로에 구르는 낙엽을 쓸어모듭니다.
묘혈처럼 낙엽의 높이가 날마다 높아집니다.

두무지님의 상념과 별로 다르지 않은 생각들을 하면서
낙엽을 밟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없는 이별이러
오히려 더 애잔함을 느낍니다
떠나는 자연속에 잠시 푸념이겠습니다
주말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결은  주목하는 눈길에  허망을  던져주지요
잎들에 귀천은    발길을  멈추게하고요

나날이 비어져  소리도  잠잠합니다^^
주말이든 평일이든 
소담하십시요 ㅎ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결은 주목하는 눈길에 오히려 허망을 던져준다>,
명언이시고, 옳은 말씁 입니다
하찮은 낙엽을 붙잡고 말 씨름을 해봅니다
잠시 뜸하신 것 같아 사방을 수소문 했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은 가을인데 봄에 피는
베롱나무에 연분홍색 꽃이
만발해 '역시 천사의 도시'다
새삼 느껴보는 LA 가을 중턱

허나 가끔 낙엽 밟아 보고픈
그런 마음은 시인이면 모두
가을산 가고프겠다 싶은 맘!!

지난 주일에 세리스토에 가서
갈바람에 떨어진 새파란 잎이
일부 황갈색으로 변한 모습에
조금이나마 가을 느껴봤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책갈피에~ 최초의 미라]

표현 가슴에 오는 시향 잠시
느껴보며 언제인가 한 여름에
바람 불어 파란 이파리 떨어져
갈색으로 변해 갈때 책갈피에
끼웠던 기억 나서 확인해 보니

많은 양 급하게 전화부에 대충
끼워서 그런 것인지 형편없어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렸던 기억!!

 [두무지] 시향에 슬은 맘 속에
스쳐 지나가는 가을 중턱입니다
시를 감상하는 마음속에 그 옛날
한국의 가을 그리움으로 옵니다.

늘 건강하사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써 놓고도 늘 부끄러운 결론 입니다
생각이 정리 안된 어쩌면 기복이 심한 글 같습니다
마음 열어주신 시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 속에 저무는 한해가 생각 나지요
팔연 적인  운명처럼 낙엽과 우리는
지는 세월에 자신을 느껴 볼 때가 많습니다
귀한 마음 열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Total 34,272건 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992
개나리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1
33991
이렇게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11
33990
목련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11
33989
봄 오늘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0
33988
지우면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10
33987
꽃샘바람 댓글+ 1
돌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0
33986
두루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10
3398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10
33984
립써비스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10
3398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10
33982
봄의 오후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10
3398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3-10
3398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10
339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0
3397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09
33977
콤포지션 북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09
33976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09
339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09
33974
위선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09
33973
내일이 오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09
33972
봄꽃 댓글+ 1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09
3397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09
33970
명품과 사람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09
3396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3-09
33968
이별에 담고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09
33967
서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09
3396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09
33965
달빛(퇴고)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08
3396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3-08
33963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3-08
33962
봄의 꽃 향기 댓글+ 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3-08
33961
새봄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08
33960
민들레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08
33959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03-08
339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3-08
3395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08
33956
당신이라면 댓글+ 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08
33955
기다림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08
3395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08
33953
별빛을 쬐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08
33952
삼월 매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07
3395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07
33950
봄과 나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07
33949
개과 천선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07
3394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3-07
339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07
3394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07
33945
울게하소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07
33944
전등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06
33943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06
33942
시인, 박재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06
33941
AI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06
33940
오솔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06
33939
3월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06
33938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06
33937
꽃샘추위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06
3393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3-06
33935
가슴 앓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06
33934
강 사장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06
33933
착란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06
33932
꽃샘 추위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05
3393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05
33930
바람의 빛깔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05
33929
커피와 행복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05
33928
잇몸병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3-05
33927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05
339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05
33925
나이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05
33924
인연으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05
3392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3-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