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 십 단(十 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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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59회 작성일 18-11-04 10:02본문
허풍 십 단(十 段)
낙엽이 말없이 잠들어 있는 길
그 위를 사색하며 걸어간다
갈 곳도 없지만 설레는 시간
사뿐사뿐 가벼운 발길을 쫓아
낙엽도 바스락바스락!
뒤를 따르며 호흡을 맞춰주고 있다
날씨가 봄날처럼 풀리는 오후
아스팔트 길을 건 너 육각 보도블록
그리고 탁 트인 호숫가에 이른다
해맑은 수면에 맑은 미소가
태양보다 더 밝은 강렬한 눈빛으로
가슴 깊은 찌꺼기를 훑고 간다
출렁이는 물결이 매 순간 파고들며
세상살이 찌든 가락이었다가,
가슴 적시는 음악 세포까지 꿈틀
철새들 울음소리 섞이며 하모니가 된다
길 가던 자동차 삑! 하는 파열음
가을의 절경에 매료돼버린
나와 똑같은 사람?
아슬아슬했지만, 무사한 순간이기를,
호수의 미소가 더 밝게 퍼진다
그래! 쉬었다 가세요
사랑은 고독할 때 제맛!
내가(호수) 당신의 이름을 불러 줄게요.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은 오늘이 토요일 입니다
토요 비전 스쿨에 갔다가 한국에서
목사님이 오셨서 부흥회 이끄신다고 하여
가 보았는데 깡패 두목 이셨는데 주님 앞에 돌아온
과정을 간증하며 찬양하셨으며 [낙엽처럼 살아온
내모습이 부끄러워~ 어두운 길 걸었네~]
시작 되는 복음송을 부르셨답니다.
[부무지시인]님의 시를 보니 낙엽에
관한 시를 쓰셨기에 다시 그 찬양 뱅글뱅글
가슴으로 낙엽이 나뒹구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곳은 그리 춥지 않아 에어컨을 세게 틀어
예배 시간 내내 오돌오돌 떨었기에 언제
끝나나 할 정도로 추웠던 기억입니다
하지만 찬양 속에 그분의 진심이
무더나는 마음이 가슴으로 느껴지는
신앙의 고백 같아 새삼 [복음성가]를 통해
마음을 다시 열어 주는 것을 느껴보는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누구나 우리의 인생도
낙엽같고 제가 오늘 가기 전에 쓴 시도
같은 맥락이라 [낙엽]이란 단어가
다시 마음에 스미는 날입니다
늘 건강하사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시간을 내서 인터넷으로 찾아 댓글에
가사를 타이프 쳐서 올려 놓겠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이드보라시/장욱조 작곡
낙엽처럼 살아온 내 모습이 부끄러워
나의 모습 감추려고 어두운 길 걸었네
교만으로 물든 이몸 내 뜻대로 살다가
지쳐서 넘어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예수님 피 묻은 손 나를 잡아 주셨네
탕자처럼 살아온 내 모습이 부끄러워
나의 모습 감추려고 어두운 길 걸었네
욕심으로 물든 이몸 세상유혹 쫓다가
세상사람 멸시천대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예수님 피 묻은 손 나를 감싸 주셨네
잡초처럼 살아온 내 모습이 부끄러워
나의 모습 감추려고 어두운 길 걸었네
죄악으로 얼룩진 몸 방황하며 살다가
병들어 상한 몸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예수님 피 묻은 손 나를 구원하셨네
예수님 피 묻은 손 나를 구원하셨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상한 마음을 담아주신 댓글 감사 합니다.
주일 예배가 은혜가 넘치듯 합니다
좋은 꿈 많이 성취하는 그런 시간 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