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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8회 작성일 18-11-08 14:44

본문

                - 스타카토 -

                                  이장희


물방울을 맞았는지 정수리가 깜짝 놀란다

하늘을 바라보다 이마에 내려앉는 빗방울

맑음과 흐림이 뒤엉킨 채로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다

집에서 먼 거리를 걸어가던 중 집 생각이 난다

빗방울을 산란중인 먹구름은 까치발을 하며 지나간다

피할 수 있을 만큼의 빗방울이 떨어질 때

발걸음이 속도를 내기위한 질주

한방울두방울 방울들이 톡톡 튄다

짧게 땅바닥을 두드리다 사라지는 것과

옥상에 떨어지며 고여 있는 것도 있다

경쾌한 음원을 만지며 걷는다

너무 빨라지는 것 같아

상가 출입구에 들어가 빗방울을 피하다

손바닥을 내밀어 음표들의 토닥임을 본다

자꾸 고여 있으려고 하는 빗방울

그렇게 짧은 연주가 끝 날 무렵

처마 끝에 매달려 있던 물방울이 떨어진다

탁! 탁! 탁! 탁! 타다닥! 탁! 탁!


댓글목록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 탁, 탁  들리는 소리는
낮은 곳으로 향하여 가는 자들의 언어인 것 같습니다.
멋진 작품으로 읽힙니다. 이장희 시인님^^
건필 하소서.^^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소리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해 본 적은 없어요.
듣는 그 느낌대로 표현 합니다.
멋진 작품으로 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늘 건필하소서, 김용두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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