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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한 맛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88회 작성일 18-11-15 17:28

본문

 

따끔 /  최 현덕

 

 

긴 주사 바늘에 어른도 애가 된다

따끔한 맛에는  세월도 운다 

세월따라 호호 자신만만한 팔뚝에 피멍이 들었다

응급실에 들어서면 하고 저만치서

따끔함이 전해온다 놀란 핏줄은

슬며시 뒷걸음치다 꼭꼭 숨어버린다

주사기와 핏줄은 서로를 부정해도 밀당하며

깡 버티다가 흘린 핏방울은 강간당한 눈물이다

옆 사람이 따끔하고 어깨를 내려뜨리면

세월을 역주행하며 따끔한 맛을 고루 체험한

어깨도 그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애가 된다

순간만 잘 넘기면 긍정형으로 순해지는 어깨,

간호사가 매번 "어깨에 힘을 빼세요" 해도

어깨에는 매번 힘이 꽉 들어찬다 이럴 수록 더 따끔하다

부정할 수도 없고, 긍정 할 수도 없는 따끔한 맛은

진정 힘이 들어갔을 때 강하게 파고드는데

가장 아프게 느낄 때는 강한 부정형, 하지만

따끔한 맛을 느끼면 느낄수록 긍정형이 된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마다
얼마나 소용돌이 쳤을까요?
혼자 묻고 혼자 대꾸 해 가느라

국화향에  지난 시름  말끔히 지우시옵기를  ***
추워진다는데  무리 마셔요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손주녀석 주사기 보자마자
앙 하고 울음보 터뜨리는거 보며 한참 웃었드랬지요.
사실 애나 어른이나 주사바늘보면 섬뜩합니다.
살펴주심 매번 감사드립니다. 석촌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 유념 하십시요
날이 차가워 진다 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번잡한 일상이라 자주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구요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ㅎ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덕분에 잘 있습니다.
건강도 많이 좋아졌구요.
만산에 홍엽이 입동을 손짓하는 계절입니다.
소망하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문운 또한 일취월장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상하게 아기마저 주사바늘을 보면
우앙~~~~~~~
참 신기한 일이지요
최현덕 시인님 시 잘 읽었습니다
편안함 밤 보내시고요
건강 꼭 챙기시길~~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방사선 치료며 수혈 할때며 숔크가 올때면
그상항을  어찌 다 말로 표현 하리요
 
혈관도 안 나와서 울고 불고 몸부림 치는 그 모습
엄마가 당 할때는 그러려니 하고 인내 했지만
자식의 관경은 차마 볼수는 없어요

우리 아우 시인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립니다
기도 열심히 하겠으니 행운의 기쁨 주시리라 믿습니다

힘내고 병원엘 갈때 기도 하면서 가세요  파이팅요......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제 딸도 금욜 세브란스에 체혈 한 결과 보러갑니다

어깨 뼈에도 연골에도 폐에도  유방에도 전신에 다 전의되어 있는
말기암 환자이지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편한 쉼하소서
사랑 하는 우리 최현덕 동생 시인님! ~~^^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고통 어찌다 말 할 수 있으리오

저도 작년 가을부터 몇 달 전까지
어깨회전근개파열로 온 그 통증에
가끔 심장이 떨려오는 경우 있네요

속히 건강하시길 이역만리에서
내 주님께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꿈길따라] 은파 올림'``~*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께에 회전근개는 파열되면 엄청 아프지요.
앉아서 자기가 일수지요. 결국은 수술을 해야 하는데 고통이 이만저먼 아니더군요.
저도 두대가 끊어져서 수술했는데 고생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수술하고 2년 지났는데 괜찮습니다.
먼 곳에서 오셔서 살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과 문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사기를 안 보고 지낼 수는 없는가 봅니다
강한 부정을 했을 때,
제일 아프다는 내용이 경험과 통증의 과정처럼
리얼하게 전개 됩니다

평소 건강해도 병원 가까이 가면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노심초사 하는 우리의 불안한 심리가 극히 정상적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세상은 주사와 좋은 야 덕분에 100세건강을
유지 하는것 같습니다
항암 주사는 따끔한 맛보다도
생사의 희열을 맛 보게 하지요
그래도 그 주사 덕에 이렇게 편안한 숨 쉬고 있습니다
늘 챙겨 주시는 두무지 시인님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사의 그 따끔한 맛!
아픈 이의 하나의 운명인듯 맞고 사는 이 길!
살면서 약과 주사만 먹지 않고 맞지 않는다면
살만한데 나이 든 이들은 주사에 약에 의존하고
어린 아이들도 이와 마찬가지로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주사의 따뜸함을  숱없이 접했는데 남의 일처럼 여겼는데
이젠 다시금 시인님의 시 한 줄을 떠올리면서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자리를 시를 깔고 사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사뭇 진지 하고 뜨거움이 넘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은 따끔한 맛을 봐야 성숙해 지는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따끔한 맛을 봐야
인생의 희로애락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다는
화자의 의도로 글을 올려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건강하심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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