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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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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18-11-19 11:04

본문

여름의 별/창문바람

​좀있으면 불꽃놀이가 열릴 밤.
별 하나 없이 달빛 은은한 검은 하늘.
그리고 별빛 가득 빛나는 너.


별들이 자리를 비우고
온통 너에게 쏟아졌나 보네.
별들도 불꽃놀이를 보고 싶었던 걸까.


부풀은 기대 한가득 안고
우다다 뛰어다니는 너.
사람 사람 사이로 별이 통통 튀어나가네.


불꽃만을 기다리며 하늘에서 눈을 못 떼는 너.
오히려 나는 달보다 밝은 너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하늘에 불꽃이 펑펑 터지는 이 순간조차도.


하늘에 부서지는 불꽃 조각에 흥이 났는지
내가 보이는 작은 언덕에 올라 춤을 추는 너.
빙글 빙글
빙글 빙글 은하수가 그려지네.


이리저리 샛노란 별 가루를 흩뿌리다가
어지러워진 건지 휘청거리며 내게 오네.
한 발짝 두 발짝 우다다다.
지금 내 품엔 별똥별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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