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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친구는 종합비타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661회 작성일 18-11-25 10:32

본문

 

하모니카 친구는 종합비타민  / 최 현덕

 

, , 솔은 날숨으로 나쁜 내공을 몰아내고

, , , 시는 들숨으로 비타민을 챙기지 

 

들숨과 날숨으로 종합비타민이 생겨

떨림판 리드의 몸짓은 최고의 면역력을 폐에 기부하지 

 

청량한 도, , , 도는 저음에서

내 고향 흠한골 소리를 줄줄줄 내어주고

숨을 크게 들이 마실 땐 옹달샘이 들어오지

숨을 크게 내 쉬면 과부하 걸린 비대칭 음계를

, 흠한골 너래바위에 패대기치지 

 

청량한 도, , , 도는 중음에서

더욱 고향의 소리를 간절하게 내어주어

들숨에는 호랭이 바위, 날숨에는 기암절벽 촛대바위

그리고 꼴짐 받쳐놓고 도시를 꿈꾸던 모습을

아랫구멍 윗구멍에서 웅와웅와~신나서

개바닥이 휜히 내비치는 모랑가지에 걸쳐 놓지 

 

저음, 중음, 고음을 오르내리는 양쪽 손아귀에

저음에서 얻은 비타민BC를 담아 스트레스를 털고

중음에서 얻은 비타민D를 담아 부실한 뼈대를 세우고

고음에서 얻은 비타민E를 담아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하모니카는 흉내 낼 수 없는 복식호흡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제 몸을 울려 종합비타민을 골고루 뿌리지

도레미파솔라시도 웅와웅와~신나서 비타민 창고.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록담에 올라
백록 시인님 앞에서
웅와웅와 신나게 하모니카 연주 하고 싶습니다.
좀 붑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불었으니까 그 세월이 꽤 되는구만요.
고맙습니다. 백록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모니카는 복식 호흡 조절기?
누구나 한번 쯤 불고 싶은 욕망 입니다.

호흡을 내쉬다가 3, 4초 숨을 멎으면 효과가 있다는
조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하모니카 소리가 들려오듯 합니다
주말 가족과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모니카를 불면 폐 기능이 좋아진다는군요.
이래뵈도 하모니카 연주가 랍니다. ㅎ ㅎ ㅎ
언제 한 번 선 보이겠습니다.
웅와웅와, 신나게...
휴일 행복하시길요. 두무지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다재다능 하십니다
건강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요번 시는 참, 경쾌하군요
언제 하모니카 연주 들려주시길요
형님, 편안한 휴일 되시길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나 아우님 앞에서 실력 발휘 해 볼 날을 잡아 봐야겠군요.
늘 염려 해 줘서 고맙습니다. 고나 아우님.
12원1일 송념회에는 사정상 못 나가지만 12원15일에는 서울지역 소모임 갖을 예정입니다.
그때 한 번 봐요.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모니카 잘 부는 사람을보면 
오메 오마낫 왓다메
흥겨움에 또는 촉촉히 적시며
아뭇튼 최 시인님은 하모니카 잘 부시겠죠
저야 모
험 악기 다루는 것이라고는
노래방서 템버린 착착착 외에는
잘 읽었습니다 주말 편히 보내십시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워 임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송년회에 뵙고 싶은데 사정상 다음에 뵙겠습니다.
다음엔 하모니카 연주 꼭 들려 줄 께요. ㅎ ㅎ ㅎ
고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 모르고 불던 하모니카에서 얻어 먹었던 비타민으로 여태
이 나이까지 살고 있었다는 생각을 해 본니다.

영양제 다 내 버리고, 내일은 하모니카 사러 가야겠습니다.
 어려서 하모니카 서너 개 없앴던 기억으로, 다시 돌아가 봐야겠습니다. ㅎㅎ

하모니카 대가님 앞에서 번데기 주름 한 번 잡아볼까요.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협연 무대를 물색 해 봐야 겠습니다
비슷한 경력에서 합쳐지는 음율이 기대됩니다
독학으로 내가 아는 곡조는 되는데
악보는 문맹입니다
제천 넘어가는 여주근처에서 안부 전합니다
건강하세요 추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찡한 어린 시절의 하모니카 소리!
추억 속으로 들어서게 하는 고향과 복식 호습이 갖는
친구와 하나로 묶어내는 잔잔한 울림!
어린 그날들의 시간을 풀어내는 하나모니카와
친구를 동일 선상에 놓고 재조명하는 생의 여정을
풀어내는 이 맛깔스러운 조탁은 이미 감성을 정제시켜
근원에 닿게 하는 이 흡인력은 누구에게 찾아 볼 수 없는
절대적인 시력의 오는 힘일 것입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회 되면 한 곡조 쭉 불러드릴께요
웅와웅와, 신나게... ㅎ ㅎ ㅎ
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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