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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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23회 작성일 18-12-08 10:22본문
동백 / 백록
겨우내 줄곧 피우는 당신은 정녕
그냥 꽃이 아니지요
지난 세월의 여한을 품은 제주 섬의 심장이요
새봄을 향한 끈질긴 피돌기지요
피고 지고 헤아리기조차 버거운 송이 송이마다
얼룩진 저 돋움체의 혼백들
칼바람에 핏빛 눈물 뚝뚝 떨어뜨리는 건
긴 동안거의 수혈이지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갖 풍상을 이기고 피었을 제주에 동백을 위해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끊이지 않을 혼백처럼 붉게, 예쁘게 피어주기를 고대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애기동백이 대세입니다만
어른 동백들도 곧 피우겟지요
산자락엔 어제 대설에 어김없는 눈꽃들 잔뜩입니다
이 모두가 혼백의 꽃들이지요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굳건히 한겨울을 살아내고 꽃으로 피어나는 동백을
제주도에서는 벌써 피워내고 있었네요
붉은 전설로 피어나는 동백
잘 보고 가옵니다 김태운 시인님
아참 여기는 엄청 춥기만 한데
제주도는 눈꽃 세상이 되었다면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곳곳 동백꽃 천지랍니다
마침 눈꽃들도 시야에 환하게 피웠군요
퍽 춥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한에 정렴이
저토록 붉을 수 있다하니
동안거에 면벽 수행에 행여 동티로 성할까
동박새 불러 식혀볼까 합니다
동백도
바람도 그대로 멈춰 있으라고요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더욱 동백은 그냥 꽃이 아니지요
면벽수행 중에도 끊임없이 피우는...
핏빛 수행이랄까
아무튼 대단한 꽃입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철 따라온 동백이군요.
한라봉에 간다간다 하면서 못 가는대신
요즘 한라봉으로 배 채웁니다.
새콤 달콤 일품입니다. 맛이...
추위에 건강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김없이 피우는 이 섬의 혼백이지요
붉은 정령...
한라봉은 지금 온통
시리도록 하얀 꽃무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