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을 국화 ​ 한송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을 국화 ​ 한송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63회 작성일 18-12-11 17:30

본문

겨울 국화 한 송이 / 은영숙



오늘도 해는 서산에 꼬리 내리고

아침부터 내리던 동짓달 눈발

하얀 꽃나비가 조용히 조용히 내린다


산모퉁이 기스락 억새의 흰 머리에도

북풍 따라 흔들리는 흰머리 서걱대는 소리

눈은 소리 없이 사뿐히 내려 앉고


연회색 구름 속에 가려진 햇님은

살포시 보일락 말락 못 잊어 구름 커튼 열어 보는가?

눈섭달 산 말랭이에 실 눈뜨고 설원의 연서


멈췄다 다시 하얀 설분되어 내 창문을 애무하는데

마주친 눈망울에 그려보는 망부석 그림자

철새의 울음 서글피 안 길 듯 서성이는 밤은 깊어


개울가 물소리에 눈물처럼 흰 눈은 내리고 내리고,

동짓달 기나긴 밤 돌아서 가버린 그 임

아직도 시들지 못한 겨울 국화 한 송이 보듬어 가소서! 

 


댓글목록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들지 못한 국화가 누구를 뜻하는지요
겨울에 핀 국화는 외로울 테지만 향기는 그윽히 진하리다
눈이 내리는 오늘 따라 님의 시를 음미해 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江山 양태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산간 마을에 종일토록 눈이 내렸습니다

바위틈에 핀 국화꽃이 벌써 시들어야 할텐데
유독 한 송이만이 산마루에 실같이 뜬 초승달을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너무나도 외로워 보였습니다

자신의 처지도 함 생각해 봅니다
고운 댓글로 마음 놓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양태문 시인님! `~~^^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야에 눈이 내린밤 국화의 외로움이 전해지는 듯 하여 노크해 보았습니다
누구던 외로운 존재이지요 
시인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널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
좋은꿈 단잠에 드시길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 님

처음 뵈옵니다 언녕 하십니까?
제 공간을 찾아 주심 감사 드립니다

늦은 밤 기온이 찹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년말 되시옵소서

러닝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님

처음 뵈옵니다 어서 오세요
부족한 제 공간에 발걸음 놓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년말 년시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 늦게 피어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저리 추위에 떨고 있을까?

그래도 말없이 환한 얼굴 , 시인님의 얼굵이 아닐까 생각
생각해 봅니다.

언제나 애잔함이 흐르는 글, 감명 깊게 읽고 갑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가을 그림자에 가려 겨울 오는 줄도 모르고 봄빛 찾아
옮겨 가는 헛헛한 그늘에 가려 실국화 외로운 유배  영웅 호걸인들
오는 겨울 삭풍의 고드름을 어찌 알까?
해국의 슬픈 가슴 눈은 오는데 ......

산간 마을 도랑에 피는 갈대도 상사화 꽃잎에 안겨 밤을 지새는
달빛에 한 서려 우는 국화 아씨  임 부르는 가슴 ......

산꼴마을에 오니 이름 없는 들풀 한 포기도 유독 마음에 걸리네요 ㅎㅎ
고운 댓글에 심취 되어 멈춰 서 봅니다

시인님의 문전 성시 보기 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년말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Total 34,57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4-19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8 12-26
34568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18:17
34567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17:59
34566
꿈속의 사막 새글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3:10
3456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13:02
3456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1:48
345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8:02
3456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49
3456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24
34560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1:23
3455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0:00
34558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0:00
3455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4-24
345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4
3455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4-24
34554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4
345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4-24
3455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4-24
3455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4
3455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4
3454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4
34548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4
3454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4
3454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3
3454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3
34544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4-23
34543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3
3454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23
345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3
3454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3
3453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3
3453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23
34537
각시붓꽃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3
34536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2
3453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2
3453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2
34533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2
3453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2
345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4-22
3453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2
3452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2
3452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2
345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4-22
34526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2
3452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2
34524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1
3452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1
3452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1
3452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1
3452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1
3451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1
34518
붉은 꽃 댓글+ 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21
3451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1
3451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21
345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1
3451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0
3451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0
3451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0
3451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0
3451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0
34509
Westmoreland Rd.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0
34508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4-20
345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0
3450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0
3450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20
3450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0
3450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19
34502
노을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19
3450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