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르바이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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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14회 작성일 18-12-14 09:53본문
주말 아르바이트의 꿈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진
생애 처음 맛보는 도서관으로 출근
토, 일요일 4시간 주어진 임무로
오십 대를 바라보는 맥빠진 인생도
자신처럼 흔들대는 시내버스를 탄다
오금을 파고드는 12월 찬바람
매서운 날씨에 얼어붙은 매부리코
도착하기 무섭게 맡은 업무 서고 정리
막힌 세상 두드리는 해머의 망치질?
일류대학에서 청운에 꿈은 생명공학을,
휴학 후 입대로 뜻하지 않게 관사병
특수한 보직여건 선임들과 잦은 마찰
제대 후에 받은 훈장은 수많은 갈등 뿐
한순간 세상에 취직은 물 건너갔고
부모 등에 거북이처럼 삼십여 년
어쩌면 12만 원 한 달 수입 깨달음의 부적
답답한 가슴에 구멍을 뚫어 주게 했다
그동안 자신을 적절히 관리 못 한 죄로
무너진 현재의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실망으로 갇혀 지낸 실수를 털기 위한
더 큰 노력과 자극이 필요했고
실업자를 배려한 어떤 정치적 포퓰리즘도
현실을 벗어난 주변에 사탕발림 추파도
지금의 처한 상황에서 초연해야 했던
꽉 막힌 심장을 뚫어야 했다
틈나는 대로 수많은 채용 정보와 시험지
아직도 취업 준비에 현재는 진행형
취업에 문 어느 순간인지 쉽지 않다는 것을,
부모님의 준엄한 한마디는,
그래도 세상을 원망하지 마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십대를 바라보는 나이라면 아르바이트보다는
본직을 찾는 게 어떨런지요? ㅎㅎ
창창한데...
도서관 서고 정리라면 두무지님의 '글쓰기"에 띡
아울릴 것도 같긴 하네요. 파이팅 입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까운 가족 이야기 입니다
저는 그런 세월도 지났지요
날씨가 춥네요
주말 건강하게 잘 지내 빕니다
감사 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살이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꿈은 누구에게나 뚥고 나가는 힘을 잃지 않으니까요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세태라지만,
현실을 돌파 못한 자신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답답한 우리집 주변을 살짝 정리해 보았습니다
늘 관심으로 오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이틀일이 아니라
걱정입니다
피부로 느끼는 경제는
날씨의 경계를 가파르게 앞지르고 있는
상황들이라
어디 두무지 시인님 주변의
일로만 좁혀진 현실이 아니기에
삶의 귀한것들을 포기하는
요즘의 젊은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알바가 직업인 세상이니...
변화 심한 날씨와 현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고민을 조금 정리 써 보았습니다
시인처럼 따뜻한 이웃이 있기에
저는 괜찮습니다
주말 가족과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