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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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18-12-17 22:00본문
보물
도골
눈먼 초병 불러낼까
하늘 단추 떼어올까
못 만나도 괴롭지 않은 가족애
자가발전으로 데운 밤
관계처럼 꽉 막힌 깊은 구석을 찾아가
주관자에게 인사를 건넨다
일상적 리듬 끊어놓고
집안을 석빙고로 만든 주범
당신의 진득함에
밤을 낮처럼 살았군요
세로를 가로처럼 다녔군요
불편함이 편한 것의 근원이었군요
이제부터 집안 보물은
무슨 선언문이나 빛 바랜 계약서
자식 장래희망도 아닌 저 저 대머리
가훈은 절전입니다
신으로 모셔진 줄도 몰랐을
낮의 주인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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