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이미지 13> 빼앗긴 석청 石淸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13> 빼앗긴 석청 石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83회 작성일 17-09-05 14:18

본문

빼앗긴 석청 石淸

석촌 정금용

누군가 훑고가며

서둘러 메워놓은 육각동굴 틈으로 녹아내린 석청 몇 방울

쑥연기 불어낸 바람이 빨고 있다

아슬한 돌벽 틈새 빼앗긴 석청벌떼의

어이없는 종족 멸망은

숲이 덮고 말았는데

평생 다달이 녹여담은 달큼한 종이꿀판에

순간 자족했던

늙은 말벌은

이제

숭숭뚫린 가슴골에서

마지막 사유서를 놓으며

자식에게 선듯 못 내미는 무능을

눈감아 덮는다

연어 귀향하던 날 물차 오르던 욕구는

수중에 송알송알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140	안녕, 뽀삐 댓글+ 2개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7-06
24139	7월의 우수작 댓글+ 2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06
24138	쉽게 쓰이는 시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7-06
24137	세족 댓글+ 2개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7-06
24136	동해남부선을 걷는 오후 댓글+ 2개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06
24135	별 볼 일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7-06
24134	통영 풍경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7-06
24133	봉숭아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06
24132	피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7-06
24131	여유인가, 무기력인가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7-06
24130	메트로폴리탄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06
24129	냉장고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7-06
24128	안식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7-06
24127	휴가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7-06
24126	살고 싶다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6
24125	삶의 갈림길에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7-06
24124	흠모하는 저 시인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6
24123	아까징끼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6
24122	능소화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7-05
24121	변이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05
24120	태풍은 왜 오는가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05
24119	산문을 열면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05
24118	흘림낚시 댓글+ 4개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05
24117	잡초가 피는 계절 댓글+ 1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7-05
24116	창문 댓글+ 2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05
24115	오, 섬머 와인~,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05
24114	당신은 누구인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5
24113	죄와 벌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7-05
24112	촉촉한 계절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7-05
24111	장마(퇴고) 댓글+ 4개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05
24110	파도(波濤)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7-04
24109	애정 행각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04
24108	공단길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04
24107	밤비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04
24106	장마 댓글+ 10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7-04
24105	[부고]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7-04
24104	온기 잃은 마을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04
24103	투명 인간 댓글+ 6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7-04
24102	햄버거 댓글+ 2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04
24101	외줄타기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4
24100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04
24099	세상의 그늘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7-03
24098	선풍기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03
24097	노을 댓글+ 2개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03
24096	얼간이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03
24095	예비후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7-03
24094	슬픈 영화 댓글+ 1개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7-03
24093	핸드 드립 커피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03
24092	수국 잔상 맛보기 댓글+ 2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7-03
24091	내면세계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03
24090	걔가 죽은 날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7-03
24089	화해하는 여유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7-03
24088	비밀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03
24087	시계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7-02
24086	트릭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02
24085	엘리베이터 댓글+ 1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02
24084	별 댓글+ 2개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7-02
24083	마이산 (馬耳山) 댓글+ 3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02
24082	내 인생의 가치 댓글+ 1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02
24081	등대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7-02
24080	소중한 인연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02
24079	칠월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7-01
24078	죽창가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7-01
24077	정체성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01
24076	향수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01
24075	비누 조각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01
24074	코로나 1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7-01
24073	7월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7-01
24072	자연의 이치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7-01
24071	계획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