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야수를 보았다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야수를 보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8회 작성일 19-09-08 07:22

본문

야수를 보았다

석촌 정금용

예측을 뚫은

무모함까지 더해

당할 때마다 늘 그 고요 속에 파묻혀

맹금의 야수로 다가와

드센 톱니로 날카로운 쾌속으로

갈기 세워 덤빌 때까지 초조에 빠져

창호에 붙인 가위표로 거절한 마을마다 골목마다

놀라 휘청거린 허공이 기괴한 울음을 터뜨릴 때마다

어둠 속

닫힌 창에 붙어 들어서려 미끄러지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빗발과 마주쳐

긴장할 밖인 나는 그냥

방안에 처박혀

외눈박이 치뜬 그악이 그치기를 기다렸고

퍼붓는 폭풍우에

맞선 풀포기는 땅바닥에 엎디어 상대했다

안간힘 쓴 흩어져 고개 돌린 꽃줄기와

찢겨 못 알아볼뻔한 잎사귀

뒤집혀 얼빠진 뿌리

할퀸 생채기만, 눈멀어 멀어져 간

야수가 그토록 꺼려 했던

무풍 속에 담겨있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9-08 11:10

날카로운 지적 사유가 좋네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댓글+ 6개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5	12-26
34642	셀레브러티 어센트 스페셜티 레스토랑 파인 컷 스테이크 하우스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	00:17
34641	여기에서 인도까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00:01
34640	돌아온 날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5-05
34639	어린이의 눈으로 보라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5-05
34638	대화방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5-05
34637	어린이날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05
34636	셀레브러티 어센트 오션뷰 카페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5-05
34635	여름 산하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05
34634	고향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05
34633	일요일의 나무들 댓글+ 1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5
34632	신선한 타인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05
34631	어머니의 수국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5-04
34630	주정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5-04
34629	잎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04
34628	더 없는 행복은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5-04
34627	버스를 기다리며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04
34626	말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04
34625	얼굴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5-04
34624	셀레브러티 어센트 정찬식당 싸이프러스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5-04
34623	오월에 발 담그기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04
34622	솔개처럼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04
34621	옆 침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04
34620	주정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04
34619	밴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03
34618	그 해변의 벤치 댓글+ 5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5-03
34617	스킨 앤 로션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03
34616	푸른 오월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3
34615	꿰매다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03
34614	독백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03
34613	기도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03
34612	셀레브러티 정찬식당 코스모폴리탄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5-03
34611	꽃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5-02
34610	내 자신으로부터 탈출 시도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02
34609	간첩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5-02
34608	산책 댓글+ 3개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02
34607	와이너리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02
34606	로데오 거리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02
34605	윤회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2
34604	지혜의 소리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2
34603	셀레브러티 어센트 정찬식당 투스칸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02
34602	요즈음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02
34601	쑥국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1
34600	개 목줄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01
34599	평행선상의 아리아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01
34598	시금치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5-01
34597	어느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01
34596	늙어 갈 수록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5-01
34595	빛과 사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1
34594	빛과 그림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5-01
34593	산에 핀 연꽃 댓글+ 5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5-01
34592	입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5-01
34591	바람을 보자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5-01
34590	셀레브러티 어센트 정찬식당 노르망디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5-01
34589	생존의 의미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30
34588	노을을 보며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30
34587	나그네 길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30
34586	꼬깔콘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4-30
34585	어디서 왔느냐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30
34584	봄에 피는 꽃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30
34583	유채 꽃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30
34582	얼굴에서 안경이 떨어져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30
34581	셀레브러티 어센트 엣지 인피니티 베란다 객실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4-30
34580	혼자는 얼마나 힘들까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9
34579	우리의 진실은 거짓말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9
34578	주식쟁이들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9
34577	바둑이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29
34576	셀레브러티 어센트호 7박 8일 캐리비안 일정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4-29
34575	마애석불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9
34574	거울의 안쪽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