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농부의 저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2회 작성일 19-11-12 22:08본문
저녁놀 검붉은 덩그런 들판을 보며
벼의 노래를 쫓아 듣고
바람자락 따라 잡지 못한 세월
빈 손짓 따라 헤매이고
아지랑이 피기 전의 오뉴월
떫은 벚꽃마냥 눈끝에 아린다
가녀렸던 소년의 보조개는
어느새 달관으로 그득하여
속세의 무지한 나그네 쉬어가고
못내 아쉬운 노을은 굽은 등을 할퀸다.
벼의 노래를 쫓아 듣고
바람자락 따라 잡지 못한 세월
빈 손짓 따라 헤매이고
아지랑이 피기 전의 오뉴월
떫은 벚꽃마냥 눈끝에 아린다
가녀렸던 소년의 보조개는
어느새 달관으로 그득하여
속세의 무지한 나그네 쉬어가고
못내 아쉬운 노을은 굽은 등을 할퀸다.
댓글목록
존재유존재님의 댓글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느새 가을입니다. 온주변이 다 붉고 노란색인데 제주변만 수묵화 같습니다.. 차갑고 시린 세월 입니다. 태풍에 맞서는 흔들바위 같이 묵묵하겠습니다.. 항상 모든 시인님들의 평안을 빕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만해의 늦가을 수묵화를 보는듯 하네요
존재유존재님의 댓글의 댓글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많이 부족한 문장인데 좋게 너그러이 봐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브루스안 시인님..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