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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이달의 우수작

 

창작의향기,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2017년 6월의 우수작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6,029회 작성일 17-07-25 19:50

본문

 

지난 6월중 우수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발표 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연말 시마을문학상 후보 작품이 됩니다

최우수작에는 한뉘님의「스모킹 건」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창작시운영자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최우수작】

 

[내용보기] 스모킹 건 / 한뉘

 

【우수작】

 

[내용보기] 이빨과 혀 사이에 / 최경순s

[내용보기] 식물인간 / 칼라피플

[내용보기] 두 개의 문 / 라라리베

[내용보기] 노동 4.5 / 육손

[내용보기] 오늘의 날씨 / 빛날그날

 

【가 작】

 

[내용보기] 동물원 / 창동교

[내용보기] 친절한 이명씨 / 수련향기

[내용보기] 일요일 / 슈뢰딩거

[내용보기] 안과 바깥 / 잡초인

[내용보기] 모래시계론 / 시엘06

[내용보기] 백야 / 한뉘

[내용보기] 책장에 책 / 초보운전대리

[내용보기] 흑과 백 / 잡초인

[내용보기] 앨버트로스 / 공잘

[내용보기] 참가재미 / 동피랑

[내용보기] 종소리가 울리다 / 라라리베

[내용보기] 그림자 꽃 / 최현덕

[내용보기] 미궁 / 자운0

 

 

 

<심사평>

 

                                             박현솔 (시인)

 

  가끔 시가 텃밭에서 가꾸는 채소와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열심히 거름 주고 잡초를 뽑아주고 병충해 약을 치고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일. 때로는 씨앗을 충분히 숙성시키지 않고 속성으로 열매를 따먹으려는 시인들을 보게 된다. 나 또한 등단 전에 그런 실수를 연발했기에 문단에 입문하려는 후배 시인들에게 시가 씨앗에서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과 시간을 무시하지 말라고, 서둘러 나온 작품은 세상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심사용으로 받은 작품들을 읽으면서 각각의 시편들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인 작품인지 가늠해본다. 대부분의 시인들이 자신의 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간혹 단조로운 이미지와 사유를 서둘러서 상품화시킨 시편들도 눈에 띈다. 아직은 설익은 시에 이미지와 주제의식, 상상력을 더 보완한다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등단 18년이 된 지금 생각해볼 때 과거에 선배 시인이 습작기 동안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었으면 더 좋았을 팁들을 내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내놓으려 한다.

  첫째, 등단 전 습작기에 많은 문예사조의 시들을 접하고 써보았으면 한다. 현대시에는 현실참여시, 모더니즘시, 포스트모더니즘시, 신서정시 등 다양한 문예사조가 있는데 이들에 대한 이해와 창작 경험이 등단 이후 시인으로서의 활동에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시들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파악하고, 심리적으로 꺼리는 시들을 자주 읽고 분석해나가다 보면 편식을 하는 시인에서 다양한 시들을 포용(창작)할 줄 아는 시인이 됨은 물론 넓은 시의 지평 또한 획득하게 될 것이다.

  둘째, 시를 개인사의 치유 목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시는 엄연히 미학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고 예술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파적인 감정의 흐름을 절제하고 비유와 이미지, 상상력과 주제의식 등을 냉철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등단 초기에 치유시를 잠깐 쓰는 것은 시인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도움이 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어떤 매너리즘에 빠져버리게 된다. 그것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시적 경향을 잘 간파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감동의 문제를 깊이 생각해봐야 하는데 감동은 내용의 진정성에서만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나 표현기법, 상상력 등에서도 적정의 수준과 한계를 뛰어넘을 때 구현될 수가 있다. 언어가 새롭고 창의적이거나 표현 기법 등에서 기발하거나 기존에는 없던 상상력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를 쓰는 시인 자신의 시적 정신에서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시인의 존재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탐색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정신이 깨어있는 시인은 작품도 시퍼렇게 살아서 꿈틀거리게 되어 있다.

  이번에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스모킹 건>은 현상에 대한 탐색을 시적 감각과 상상력으로 이끌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본질을 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유의 펼침이 신인으로 등단할 때 꼭 필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체적인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결정적인 흠이 없다는 것이 최우수작으로 뽑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우수작으로 뽑힌 5편의 시들도 최우수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것들이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라면 이유일 것이다.

  <식물인간>은 내용의 진정성에서 믿음이 가는 작품이지만 화자와 나무를 일대일의 관계로 제한하지 않고 다수의 나무들로 확대해간 것이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빨과 혀 사이에>는 구강 구조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지만 왠지 예측이 되는 상상력이라서 신선함을 주지 못했다. 그리고 <두 개의 문>은 현재의 시간 너머에 있던 과거의 시간이 봉인해제 되면서 아픔으로 지워져간 시간에 대한 회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통일성은 있지만 독자에게 각인시킬 전략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노동 4.5>는 제목의 직접성으로 인해 더 넓게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내용과 너무 근접한 제목이 아닌 거리를 두면서 주제가 더 확장될 수 있는 제목을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날씨>는 취업시장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씨로 해소하려는 심리가 기저에 깔려 있다. 쉽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시상에 표현이나 상상력, 사유를 좀 더 깊게 천착한다면 더 좋은 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시들도 모두 출하할 시기가 다를 뿐 모두 소중한 시의 종자를 키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유와 주제의식, 표현방식과 상상력을 때때로 시의 토양에 알맞게 첨가한다면 개성적이면서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믿는다. 문제는 조급증이며 끈질기게 탐색하고 천착하지 않는 요령이 있을 뿐이다. 시는 정직하고 시인의 땀방울을 배신하지 않는 사유의 열매인 것이다. 부족한 심사평으로 마음이 불편한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고 여러분들이 문단에 나왔을 때 꽃길을 걸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언을 드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약력>

제주 출생. 아주대대학원 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1999년《한라일보》신춘문예와 2001년《현대시》신인상을 통해 등단. 시집 󰡔달의 영토󰡕 󰡔해바라기 신화󰡕와 저서 󰡔한국 현대시의 극적 특성󰡕이 있음. 2005년과 2008년 한국문예진흥기금 수혜. 경기시인상 수상. 현재, 웹진『시인광장』편집위원.

 

 

 

*휴가철임을 감안하여 8월의 이미지 행사는 하지 않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8-25 17:44:47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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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을 수상하신 한뉘님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주시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큰 문운이 깃드리라 믿습니다. 우수작 최경순님, 칼라피플님
라라리베님,육손님 빛날그날님 축하드리며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좋은 말씀과 더불어 세심하게 작품을 살펴주신 박현솔 선생님 감사드리며

한 달 동안 좋은 작품 주신 창작방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사롭지 않은 사유와 필력으로
창작게시판에 불 켜주던 한늬님...최우수작 축하합니다
우수작에 오르신 낯익은 이름들...꾸준한 습작은 그 열매가 실하다...라는 본을 봅니다

박한솔시인님 숙성된 시의 길을 가라는 시평에 감사드립니다

폭서의 계절도 영원한 건 아닐테니
문우님들 건강 지키시고 좋은 습작으로 이 여름을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쓰고 계시는 한뉘님, 최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우수작, 가작에 선되신 문우님들께도 축하의 박수를~~~
심사를 해주신 박현솔 시인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문우님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범접할 수 없는 상상력과 필력으로
또 한 번 최우수상의 쾌거를 이루어 내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한뉘 시인님!

저의 시 같지 않은 부족한 필력의 졸 시인데
우수작으로 뽑아주신
박현솔 시인님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깊이 있고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를 쓰라는 질책으로 알고 
 덜 익은 시가 아닌 속이 꽉 찬 잘 숙성된 시를 쓰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수작에 드신 식물인간/칼라피플, 두 개의 문/라라리베,
노동 4.5/육 손, 오늘의 날씨/빛날그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가작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이라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선하시느라 수고하신 박한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폭우에 폭염에 힘든 여름이지만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하시느라 애써주신 박현솔시인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예리하고 세심한 시평과 질책 겸허히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창방을 지키시는 세분 시인님께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선에 드신 문우님께는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창방을 밝게 밝히시는 모든 문우님들께는
응원과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이지만
활기차고 기분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사하신  박현솔시인님 및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6월 행사에 참여하신 문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선애드신 한뉘 시인님을 비롯한 문우님들
짜증나는 더운날씨에 수고 하셨습니다
활기찬 7월을 다시 기대 해 봅니다

육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걱! 이게 무슨 일인지 제 아이디가 올라 있네요.
이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저는 좀 놀랐습니다.
박현솔 시인님의 심사평을 읽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훌륭하신 심사평입니다.
헌데 제 졸시가 저곳에 붙어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솔직히 제 졸시보다 다른 분들의 시편들이 정말 훌륭하십니다.

놓아 버렸던 창작욕구가 샘 솟는 것 같습니다.

예심 위원님들 그리고 박현솔 시인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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