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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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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향기,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2018년 5월의 우수작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472회 작성일 18-06-25 16:25

본문

지난 5월중 우수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아래와 같이 발표 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연말 시마을문학상 후보 작품이 됩니다

 

*이번 최우수작은 예심 넘긴 후 작품이 삭제되어 우수작에서 제외 되었습니다

(본인이 작품을 삭제할 경우 선정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우수작】

 

[내용보기] 도시철도에서 / 공백

[내용보기] 허공의 두께 / 호남정

[내용보기] 어긋남에 대하여 / 강만호

[내용보기] 푸른 집 / 이강로

[내용보기] 주시점 / 잡초인

 

【가작】

 

[내용보기] 화투와 불장난 / 창동교

[내용보기] 쪽배에 스민 풀향기에 취하다 / 감디골

[내용보기] 봄비 / 자운0

[내용보기] 손톱깍기 / 형식2

[내용보기] 육체만이 나의 확실성이다 / 소드

[내용보기] 이명이된 모래반지 / 최현덕

[내용보기] 청자를 읽다 / 목헌

[내용보기] 영광굴비 / 맛살이

[내용보기] 노을 꽃에 물든 꼭지 / 최현덕

[내용보기] 헌 책방의 추억 / 정석촌

[내용보기] 신의 눈물 / 잡초인

[내용보기] 유리벽에 새긴 안녕 / 라라리베

[내용보기] 탁본 / 자운0

[내용보기] 蚊科系列 스치는/ 동피랑

[내용보기] 돈 부자 말고 땅 부자 / 추영탑

[내용보기] 산동네 / 샤프림

 

 

 

<심사평>

                                            진혜진 (시인)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작품들을 한 편 한 편 소중하게 읽었다. 얼마나 많은 고뇌와 아픔이 배어 있을까 생각하면 단 한 편이라도 쉬이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심사자의 주관성을 최대한 배제하기로 하였다.

그런 관점으로 먼저 경험과 상상에서 일상을 낯설게 하는 감동이 있는가, 느낌이나 생각을 이미지로 잘 표현하였는가, 얼마나 감각적 사유를 시적 언어로 잘 표현하였는가 등으로 마지막까지 고심을 하였다.

최종적으로 「수」, 「도시철도에서」, 「허공의 두께」, 「어긋남에 대하여」, 「푸른 집」, 「주시점注視點」 6편의 작품을 최종심에 올리게 되었다.

 

「도시철도에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가지고 연결성 있게 의미망을 끌고 가는 힘이 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가는 도시 현대인들의 다양한 모습과 ‘우리’라고 부르기 어렵게 뭉친 것들, ‘우리’라는 공동체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었다. 형상화된 이미지가 잘 보이기는 하나 한 작품에 많은 외래어와 그 이미지들이 깊게 작용하지 못하였다.

 

「허공의 두께」는 낯선 이미지를 끌어온 새로운 시적 발상이었지만 언어가 닿지 않는 대상과의 소통에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졌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통하여 깊이와 직관을 가져왔을 때 낯선 세계를 끌고 오는 힘과 함께 앞으로 좋은 시를 쓸 것이라 본다.

 

「어긋남에 대하여」는 관계와 관계의 어긋남, “어긋나지 않으면 한 발도 걸을 수 없는 두 발에 얹혀살고 있어” 어긋남이 언젠가는 만남과의 접점이 된다는 것을 이 시는 사유하게 한다. 하지만 그 어긋남의 시적 전개가 좀 구체적이었으면, 그래서 그 어긋남이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되어 자아와의 관계든, 타자와의 관계든 조금 더 명징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푸른 집」에서 “이젠 푸른 물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아, 무슨 마음이었을까? 그 푸름의 기원을 따라가게 하였다. 그 「푸른 집」의 구체적인 자신만의 이야기가 끝내 아쉬웠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느슨한 시적 전개로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시점注視點」은 어떤 대상을 보는 관점에서 동음이의어의 운명과 그들의 계보를 따라가면서 궁금해지는 것과 그런 대상을 객관화 시켜 낯설게 바라보려고 하는 점이 있었다. 이 시의 특성상 한자로 구별을 해야 하지만 많은 한자 사용과 각주로 인해 시에 오롯이 집중할 수 없어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그에 반해 「수」는 육신이 어떤 감옥에 갇힐지언정 결코 언어의 감옥에 갇히지 않는 시의 꿈이 느껴졌다. 안에서 꿈틀거리는 북받치는 슬픔을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슬픔이 보였다. 하지만 본문 중에 불필요한 한자 사용과 욕심을 내자면 시적 언어의 이미지로 표현했으면 하는 문장이 있었다. 그 부분들이 혹여 독자의 감정 흐름에 방해 요인이 되지 않을까 염려도 되었지만 하나의 이야기이면서 내부의 깊은 곳에서 흘러나온 문장들이 지난한 삶과 연계되어 서술되는 과정은 시인의 오랜 사유의 세계와 맞닿아 있었다. 울림을 주는 이 시를 최우수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사물과 풍경, 사람을 통해 심리를 표현하는 시창작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5월의 우수작에 선정되신 분들께 축하드린다. 이번 우수작에 선정되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

 

 

<시인약력>

 

201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와 2016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16년 「시산맥」등단

        현재「시현실」편집장.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7-03 10:07:5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달 동안 좋은 시 주신 모든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심사해주신 진혜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날이 덥습니다. 건강한 날들 되십시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습작하신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진혜진 시인님 심사와 평, 고맙습니다

본격 더위가 시작 되는 군요. 무탈한 여름 되세요.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도 참 좋고, 시평도 유익하네요,
심사하신 진혜진시인님께 감사드리고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운영진 누님들도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멋진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選된 시편들도 모두 좋지만..

심사위원의 감평이 정말, 좋으네요 (시 선별의 시안 詩眼도 너무 좋으시고)

- 진혜진 시인님, 지가 정말 다시 봤다는요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문정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조금 시들한 시기를 맞고 있지만 그래도 마을은 참 뜨거운 숨을 가지고 있다 싶어요
좋은 시와 시평 눈이 호사를 누렸습니다
선에 드신 문우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귀한 시간을 허락하여
심사하신 진혜진시인님 수고많았습니다.창방을 운영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세분 시인님 고생하셨습니다

샤프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샤프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사해 주신 시인님과
우리 창방을 위해 늘 수고해 주시는 
세 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에 드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고

우리 시마을 아자아자~~ 홧팅!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작품을 위해 열정의 꽃을 피우신 문우님들께 축하를 드리며
심사해주신 진혜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마을 문우님들 건필하십시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8년 5월의 우수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모두 축하드립니다.

심사하신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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