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경리단길 위에 뜬 반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태원 경리단길 위에 뜬 반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더페아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689회 작성일 15-11-01 13:19

본문

 

- 이태원 경리단길 위에 뜬 반달


지하도에서 계단을 따라
좌판마냥 풀어놓인 이태원역
하늘을 보니 어둑어둑 오후5시를
그려넣기에 분주하다.
빨간 신호등은 어느새 파란 색으로 바뀌고
바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도
낯빛을 화려하게 바꿔단다.
만국기 내걸린 경리단길
색색의 네온사인 점등에
가슴 한 구석을 열어 보인다.
경사가 급한 골목길에 앉아있던 사람
내뿜는 담배연기 사이로 누군가를 찾아
서둘러 거리를 빠져나간다.
저녁 7시를 알리는 짙은 어둠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인과 함께 어울리고
서로를 만나려 퇴근을 서둘렀을 연인 한 쌍
야외테라스에서 둘만의 언어로
금요일의 사랑을 구워낸다.
이국적인 술집들이 오밀조밀 어깨를 기댄 채
고단했던 하루를 토닥여주는데
오늘따라 이태원 경리단길 위에 뜬 반달
와인 잔에 내려와 유난히 찰랑인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1-08 16:15:45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전 경리단에 근무한 적이 있어서...
제목 보고 들어오니 좋은 글이 있네요....
많이 바뀐 이태원거리......잘 감상하고 갑니다.

더페아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더페아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태원 참 많이 변했고
다시 핫한 곳이 되었습니다~
이태원 가는 길에 도시적인 풍경이지만
시 한줄 쓰고 싶어 써봤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십시요 ^^.

Total 6,185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열람중 더페아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0 0 11-01
6184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7 0 03-01
6183
허기 댓글+ 5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6 1 07-12
618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7 0 09-11
6181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9 0 07-06
618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9 2 07-29
6179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3 0 07-06
6178
돌올한 독두 댓글+ 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8 2 07-27
6177
바늘귀 댓글+ 8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5 6 09-15
6176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3 1 07-06
6175
너울잠 댓글+ 10
묘향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1 08-20
617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9 0 11-06
617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3 07-21
617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2 07-10
6171
뉘누리 댓글+ 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5 07-08
6170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 07-07
6169
겨울 어귀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9 1 07-26
61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9 2 07-28
6167
지명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2 08-12
61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7 2 07-08
6165
유리하모니카 댓글+ 1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4 3 07-22
6164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4 0 08-09
616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4 1 07-15
6162
투명한 뿔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1 1 07-23
6161
백수와 라면 댓글+ 1
김선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6 3 07-12
6160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4 0 08-07
6159
습작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2 07-19
6158
문자를 받다 댓글+ 5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5 07-08
615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6 3 07-12
6156
그 가을 댓글+ 4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2 2 08-24
6155
소나기 댓글+ 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5 1 07-15
6154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0 07-06
6153
소소한 하루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2 08-07
6152 정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5 2 07-20
6151
이웃 댓글+ 1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 07-12
6150
이창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8 2 07-18
61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 0 09-01
614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7 1 09-24
6147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6 0 08-19
6146
개기월식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 1 07-20
6145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0 07-06
6144
촉슬 댓글+ 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0 10-27
6143
겨울의 무늬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0 11-18
6142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0 08-19
6141 톰소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1 2 07-23
6140
첫사랑 댓글+ 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6 0 11-16
6139
뿔피리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1 1 08-28
6138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1 0 05-07
6137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0 10-08
6136
치킨게임 댓글+ 13
장라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4 7 08-25
6135
단풍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9 2 08-30
6134
연필심 행방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0 07-26
6133
저녁 하늘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0 11-20
6132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4 0 07-06
6131
두꺼비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0 10-29
6130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3 07-18
6129 촐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0 11-13
6128
이슬 댓글+ 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2 08-03
612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0 01-06
612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0 08-06
6125
근처 댓글+ 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5 09-09
612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3 03-20
6123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0 08-04
6122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6 1 08-07
6121
무게 댓글+ 2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1 1 07-12
6120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1 08-22
6119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7 0 11-29
6118
하현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1 0 09-24
6117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 0 07-06
6116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 0 12-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